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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 (토)

새해 첫날 최전방 찾은 최상목 권한대행 "한미동맹 기반 방위태세 공고히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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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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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서부 최전방 전선을 찾아 "정부는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공고히 유지하고 한미일 안보협력을 발전시킬 것"이라며 "다른 우방국들과의 연대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권한대행은 을사년 첫날인 이날 김선호 국방장관 직무대행, 주일석 해병대사령관, 최영길 해병2사단장 등과 서부 경기 김포 소재 해병대 제2사단 돌곶이초소를 찾아 이같이 밝혔다.

이번 방문은 추위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최전방 전선 경계작전에 나서고 있는 장병들을 격려하게 위해 이뤄졌다. 해병대 제2사단은 수도권 서부 최전방 전선에 대한 경계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한강하구 중립수역과 산재한 서측도서 등 복잡하고 다양한 작전환경을 포함한다.

최 권한대행은 지휘관으로부터 부대·경계작전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대응화기 사격 등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그는 "북한은 최근 오물풍선과 GPS 교란 등 도발로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협했다"며 "러시아 파병과 러·북 군사협력으로 한반도뿐만 아니라 세계평화의 위협요인으로 부상했다"고 우려했다.

또 "장병들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 수호라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는 주역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복무할 수 있도록 합당한 보상과 훈련환경, 복무여건의 지속적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올해 정부예산에 병 봉급 인상, 초급간부 처우개선, 방한 피복류 개선, 생활관·관사 확충, 1인 1실 간부 숙소 마련 등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최 권한대행은 "우리 국민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국내·외 안보현장에서 국가방위에 헌신중인 모든 장병들을 정말 든든하게 여기고, 자랑스러워하고, 고마워 한다"며 "2025년 새해에도 장병 여러분이 모두 안전하고 건강하게 임무에만 전념해 달라"고 강조했다.

북한의 대남 방송과 관련한 장병 피해에 대해 최 권한대행은 "통상적인 상황에서 근무를 하는데 문제가 없을 수 있지만 일정 기간이 지나거나 전역을 한 뒤 나쁜 영향이 남아있어 개인의 건강에도 문제가 될 수 있다"며 "국가에서 지원할 부분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초소 방문 후 여단본부 장병들과의 식사에서 "온 국민들이 가장 믿고 있는 해병대 장병들을 만나 감사하다는 뜻을 전하기 위해 새해 첫날 방문했다"며 "평소에 경계 태세나 근무 태세를 잘 유지하면서 좋은 사례를 많이 만들었기 때문에 국민들이 많이 안심하고 있는 것 같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주경제=김성서 기자 biblekim@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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