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조선중앙통신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북한이 2025년 새해를 맞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평양에서 대규모 신년 경축 공연을 열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평양 5월1일경기장에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과 정치국 위원을 비롯한 당정 간부 등과 함께 공연을 관람했다.
보도 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 양 옆으로 딸 주애와 박태성 내각 총리가 앉았으며, 최룡해, 조용원, 리병철, 박정천, 노광철, 김덕훈, 리일환, 조춘룡, 최선희, 김정관, 최동명, 리영길, 김명식, 정경택 등 간부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특히 김 위원장이 공연에 감명을 받은 듯 딸 주애의 손을 잡고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도 포착됐다.
/출처 : 조선중앙통신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통신은 작년 신년 경축 공연 보도문에서 김 위원장이 '존경하는 자제분과 여사'를 동행했다고 소개했으나, 올해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통신은 전날에도 김 위원장이 딸 주애와 내년 6월 개장을 앞둔 갈마해안관광지구를 시찰한 모습을 공개했다.
주애가 공개 석상에 등장한 것은 지난 10월 31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9형’ 시험발사 현장에 나타난 후 두 달 만이다. 딸 주애는 김 위원장만큼 키가 훌쩍 컸으며, 김 위원장의 팔짱을 끼거나 손을 잡고 해안가를 걷는 등 가까운 부녀 사이를 강조하는
연출이 눈에 띄었다.
/출처 : 조선중앙통신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신년 공연은 김 위원장 찬양가 '친근한 어버이'에 맞춰 피겨스케이팅 선수와 학생 소년들이 은반 위에서 율동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통신은 환영곡이 울리는 가운데 관람석에 나온 김 위원장을 향해 전체 참가자들이 "최대의 영광과 경의를 삼가 드리었다"고 전했다.
공연은 1, 2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공연 중간 초읽기(카운트다운)로 신년이 시작되며 경축 봉화 점화와 함께 축포가 발사됐다.
통신은 "공연이 끝나자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를 우러러 터치는 '만세!'의 환호성이 장내를 진감하고 아름다운 축포탄들이 연해연방 터져 올라 경축의 밤하늘에 황홀한 불보라를 펼치었다"고 묘사했다.
홍연주 기자(playhong@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