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웨어러블로봇(입는로봇) 실증 도시 도약
웨어러블로봇 실증센터 100억 공모 선정
하은호 경기 군포시장이 1일 "입는로봇 실증센터 구축을 통해 대한민국 4차 산업 혁명을 이끌 중심 도시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이날 하 시장은 "국내 최초로 웨어러블로봇(입는로봇) 실증 도시로 도약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하 시장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모한 ‘산업 혁신 기반 구축 사업’ 가운데 지난 해 군포산업진흥원이 입는 로봇 분야 주관 연구 기관으로 선정돼 협약을 체결했다.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은 기술 혁신에 필요한 연구 장비를 주관 연구 기관에 구축하고, 여러 연구 기관이 중소·중견 기업의 혁신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군포산업진흥원은 군포 당정동 소재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과 ‘입는로봇 실증센터’를 설립하고, 입는로봇 산업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고 하 시장은 귀띔했다.
실증 센터 건립과 연구 장비 구축, 시험 평가법 개발, 공인 성적서 발급, 한국산업표준(KS) 표준안 마련·제품 인증 등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하 시장은 입는 로봇 산업의 생산·서비스 중심지로 발전해 경제 활력이 솟구치고, 양질의 일자리가 넘치는 최고의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입는 로봇은 옷처럼 입을 수 있는 로봇으로, 근력 증강을 통해 신체 기능을 보조하거나 향상시키는 데 재활 치료, 군사, 의료, 산업 현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특히, 최근에는 일상생활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출시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세계 입는 로봇 시장이 2020년 약 5조 8000억 원에서 2026년 약 18조 5000억 원으로 연평균 약 42.2% 이상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시장 역시 2020년 2078억 원에서 연평균 21.5%씩 상승해 2028년 9869억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고령화 사회 속 노인들의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노동 인구 감소 문제와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해 물류, 제조, 건설, 서비스 등 산업 전반에 걸쳐 도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하 시장은 이런 입는 로봇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하은호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의 미래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주경제=군포=박재천 기자 pjc020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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