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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 (토)

송중기 ‘보고타’ 첫날 2위로 스타트…현빈 ‘하얼빈’ 누적관객 300만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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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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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중기 주연의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개봉한 보고타는 전국 1029개 스크린에서 3876번 상영해 9만7296명을 끌어들여 이 같은 성적을 거뒀다.

김성제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박병장(권해효)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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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이후 송중기의 연기력이 호평을 얻고 있다. 송중기가 맡은 국희는 도망치듯 보고타로 넘어온 뒤 한인 사회의 최고 권력자 박병장의 밑에서 물불 가리지 않고 일하며 새로운 희망을 꿈꾸는 인물이다.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낯선 땅에 처음 도착한 소년의 모습부터 성공을 위해 무엇이든 하는 30대 청년의 모습까지, 캐릭터의 폭넓은 인생 드라마를 소화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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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현빈 주연의 ‘하얼빈’(우민호 감독)은 같은 날 전국 1526개 스크린에서 6995번 상영해 21만2408명을 끌어모아 당일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24일 개봉한 이 영화의 누적관객수는 275만5267명으로, 곧 3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추이는 천만 영화 ‘서울의 봄’(6일째 돌파)보다 빠른 속도이자, ‘아바타: 물의 길’과 같은 속도다. 이에 우민호 감독, 배우 현빈, 박훈, 전여빈, 조우진은 200만 돌파를 자축하는 인증샷을 공개하기도.

다만 두 영화 모두 예정된 무대인사와 관객과의 만남(GV) 등 일정을 변경해 극장을 찾는다.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추모하기 위해서다.

하얼빈 측은 “국가애도기간이 지정됨에 따라 지난달 31일과 새해 첫날인 1일에 예정되어 있던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면서 “단 오는 4일, 5일 등 개봉 2주차 무대인사는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애도의 의미를 잊지 않고 진행할 것”이라고 알렸다.

보고타 측도 1일 예정된 무대인사를 취소했다. 4일과 5일에 예정된 무대인사에 대해서는 “현재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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