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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목)

가계대출 목표치 넘긴 은행들, 올해 대출물량에 '페널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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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연합뉴스 자료사진]



금융당국이 지난해 가계대출 증가 목표치를 넘긴 은행에 새해 대출 물량에서 초과분만큼을 깎는 일종의 '페널티'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1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은행권 새해 '대출 관리 목표 한도'를 설정하는 과정에서 작년 목표치 초과분만큼을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금융당국이 은행들의 관리 목표치에 페널티를 부과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해 목표치를 크게 초과한 은행일수록 올해 가계대출 공급 물량이 예상보다 대폭 축소될 수 있습니다.

시중은행 3곳과 인터넷은행 1곳, 일부 지방은행이 지난해 제출한 연간 목표치를 초과해 가계대출 잔액을 늘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대 시중은행 가운데서는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하나은행이 연간 목표치를 초과해 페널티를 적용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당국은 올해에도 명목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 이내에서 가계대출 증가율을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명목성장률이 3.6~4.0% 수준으로 예상되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2금융권을 포함한 전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 한도는 60조~70조원 내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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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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