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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프리 힌턴 교수
올해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제프리 힌턴 토론토대 교수가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영리법인 전환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오픈AI를 상대로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고,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CEO도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에 오픈AI 영리법인 전환을 반대하는 서한을 보내는 등의 흐름에 힌턴 교수도 가세한 것입니다.
AI 머신러닝 기초를 확립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그는 AI 분야의 '개척자'로 불리며 구글에서 부사장까지 지낸 인물입니다.
미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힌턴 교수는 국제 청소년 연합 '인코드 저스티스'와 함께 머스크의 소송을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AI 기술의 윤리적 개발을 옹호하는 단체인 인코드는 지난 30일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 법원에 머스크의 소송을 지지하는 변론서를 제출하게 해달라고 요청했고, 힌턴 교수는 그런 인코드의 요청을 지지한다고 밝힌 겁니다.
그는 성명을 통해 "오픈AI는 안전에 초점을 맞춘 비영리 단체로 설립됐으며, 다양한 안전 관련 약속을 했다"며 "또 그동안 비영리 단체 지위를 유지하며 많은 세금 혜택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세금 혜택을 받아온 회사가 불편함을 이유로 모든 것을 바꾸려 한다면 이는 AI 산업 내 다른 주체들에게 매우 부정적인 메시지를 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수진 기자 star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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