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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 (토)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미지의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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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5년 새해를 맞아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을 앞둔 미국에서도 경제와 외교, 이민 정책에 큰 변화가 예고돼 있죠.

미국 국민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와 함께 '미지의 영역'에 들어선 미국의 앞날을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워싱턴 현장 연결해 미국의 새해맞이 표정 알아보겠습니다.

홍상희 특파원

미국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미국인들의 반응, 현지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미 동부시간 기준 이곳은 아직 2024년 12월 31일입니다.

세계 각국과 마찬가지로 2025년 기대와 희망으로 새해 첫날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워싱턴 DC는 현재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준비가 한창이어서, 의회 의사당 정문 앞에서는 연단을 설치하는 바쁜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취임식을 앞두고 관광객도 크게 늘어 이미 호텔 가격은 4배 이상 올랐고, 취임식 전후 최대 100만 명이 워싱턴을 방문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둔 미국인들은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고든 맥빈 주니어 / 뉴욕 : (트럼프 정책은)지금 현재가 아닌 미래를 위한 일이라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미래를 위해 우리 아이들을 위해 그런 것들 말이죠.]

[셰이 레이더 / 워싱턴DC : 트럼프가 말한 무서운 일들이 실제로는 안 일어나길 바랍니다. 실제로 말보다는 괜찮은 일들도 있었으니까요. 솔직히 많은 사람들이게 미지의 영역일 겁니다.]

[앵커]
트럼프 당선인의 귀환으로 미국의 대외정책 변화도 예상됩니다. 특히 한미관계에도 큰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어떻습니까?

[기자]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출범은 '미국 우선주의'의 귀환이라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대외 정책에서는 고율 관세를 통한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국제질서를 유지하고 동맹을 중시했던 조 바이든 행정부의 가치 외교에서 거래를 중시하는 외교로의 전환이 예상됩니다.

우리나라 입장에서 가장 큰 우려는 탄핵사태로 인한 리더십 부재입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 IRA에 따른 전기차 보조금이나 반도체 투자 보조금의 폐기나 수정 가능성,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가능성도 큽니다.

우크라이나전 종식 추진 과정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직접 대화를 추진할 경우 '한국 패싱'의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계엄 사태 이후 한국에 대해 어떤 언급도 하지 않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정계와 재계가 모두 나서 거래를 중시하는 트럼프 당선인에게 조선업과 반도체 등 협력 방안을 제시하고, 2기 행정부 핵심인사 등과의 접촉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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