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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 (토)

2025년 새해 첫 날의 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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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 어느 때보다 힘들고 마음 아팠던 한 해로 기억될 2024년이 지나고 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간절한 기다림 속에 태어난 첫 아기부터 새벽부터 새해 첫 하루를 준비하는 상인들의 모습까지 기운 차게 시작하는 새해 첫 순간들은 신용식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5, 4, 3, 2, 1!]

2025년 푸른 뱀의 해의 시작을 알리는 제야의 종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이번 타종식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여파로 별도의 공연 없이 엄숙하게 치러졌습니다.

새해의 시작을 함께하려 모인 시민들은 묵념의 시간으로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묵념.]

가족과 친구, 연인과 마음에 새긴 각오를 다지며 소원을 빕니다.

[오승수/서울 관악구 : (지난해) 연말에 안 좋은 일들이나 그런 게 많았는데 (올해는) 밝은 일만 있었으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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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각, 새로운 생명이 세상을 향해 첫 울음을 터뜨립니다.

2년 동안의 난임 치료를 받던 중 극적으로 자연 임신에 성공해 결혼한 지 10년째 되는 해에 태어난 '딩굴이'는 더욱 특별한 존재일 수밖에 없습니다.

[강우석/새해 첫 아기 아빠 : 제일 고생한 아내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고요. 건강하게 태어난 저희 딩굴이, 앞으로 건강하고 즐겁게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사람들이 자고 있을 새벽, 청량리 청과물 시장은 남들보다 더 빨리 2025년을 맞이할 준비에 분주합니다.

새빨간 딸기부터 노란빛 윤기가 도는 한라봉까지.

겨울 제철 과일들로 고객 맞이를 준비하는 상인들은 올해는 모두의 사정이 좀 더 나아지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이광엽/과일 도매상 : 그냥 다 잘 됐으면 좋겠어요. 서로 뭐든 누구든 마찬가지인데 이게 서로 사회가 누구 하나 잘 되는 게 아니라서로 공생하면서 서로서로 각자 잘 돼서 이렇게 갔으면 좋겠어요.]

(영상취재 : 이상학, 영상편집 : 최혜란)

신용식 기자 dinosi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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