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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3 (금)

[월간자동차] 24년 11월, 기아 쏘렌토·테슬라 모델Y 1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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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자동차’는 월별 판매 데이터를 기준으로 자동차 소비 트렌드를 분석하는 월 1회 연재 코너입니다. 차량별 인기 순위와 사용 연료별(휘발유, 경유, 전기 등) 신차와 중고차 판매 현황을 살펴봅니다. 국토교통부 자동차 등록 정보를 종합한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집계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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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엔바토엘리먼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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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4년 11월 자동차 소비 트렌드를 살펴보면, 두 달 연속 상승하던 신차 거래량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구체적으로 국산 신차 등록이 전월 대비 감소해 전체 거래량 하락을 이끈 반면, 수입 신차 등록은 전월 대비 두 자릿수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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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월별 신차 등록 대수 / 출처=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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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자동차 등록 정보를 종합한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024년 11월 신차 등록 대수는 총 14만4587대로 전월인 10월(14만5249대)에 비해 0.5% 줄었다. 구체적으로 국산 신차 등록은 12만129대로 전월(12만3182대) 대비 2.5% 감소한 반면, 수입 신차 등록은 2만4458대로 전월(2만2067) 대비 10.8% 증가했다.

정윤영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부회장은 “지난 1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 확보에 힘입어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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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사용 연료별 신차 등록 대수 / 출처=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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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연료별 신차 등록 현황을 살펴보면, 전기 신차 등록(15.1%)이 전월 대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하이브리드(2.8%) 신차 등록이 뒤를 이었다. 반면 기타 연료(▼26.1%)와 엘피지(▼19.4%), 경유(▼5.8%), 휘발유(▼0.5%) 신차 등록은 전월 대비 줄었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지난 11월에는 전체적인 판매 하락 추세 속에서 전기와 하이브리드 신차가 연이어 출시됐다”며 “해당 신차 효과가 전기와 하이브리드 판매량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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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차급별 신차 등록 대수 / 출처=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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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급별 신차 등록률을 살펴보면, 경형 신차 등록률(44.1%)이 전월 대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대형(9.8%)과 중형(5.9%)이 뒤를 이었다. 반면 소형(▼14.2%)과 준대형(▼6.7%), 준중형(▼2.1%) 신차 등록률은 전월 대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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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외형별 신차 등록 대수 / 출처=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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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별 신차 등록 선호도를 살펴보면, SUV 신차 등록이 7만6662대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세단(3만7354대)과 레저용 차량(RV, Recreational Vehicle 1만1120대), 해치백(3183대), 픽업트럭(965대), 컨버터블(287대), 쿠페(258대), 왜건(177대)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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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국산 차량 모델별 신차등록 대수 / 출처=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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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국산 신차 등록 1위 모델은 기아 쏘렌토(1만419대)다. 전월 3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반면, 현대 싼타페(7518대)는 전월 1위에서 2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6202대)는 전월 11위에서 3위로 상승했으며, 기아 카니발(5992대)과 현대 투싼(5937대)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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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수입 차량 모델별 신차등록 대수 / 출처=한국수입자동차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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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수입 신차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테슬라 모델Y(3048대)로, 전월 3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BMW 5시리즈(1957대)는 2개월 연속 2위를 유지했다. 벤츠 E-클래스(1886대)는 전월 1위에서 3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벤츠 GLC(797대)와 BMW X5(657대)가 뒤를 이었다.

중고차 거래량 다시 줄어

지난 2024년 11월, 중고차 거래량은 18만28대로, 전월(19만5342대)에 비해 7.8% 줄었다. 반등했던 직전월과 달리 전통적인 중고차 시장의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거래량이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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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월별 중고차 실거래 대수 / 출처=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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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헌 엔카닷컴 시세데이터사업팀장은 “지난 11월은 전통적인 중고차 시장의 비수기로, 계절적인 영향으로 인해 구매 활동이 다소 위축되는 시기다. 차량 연식변경을 앞둔 시점이기 때문에 시세가 하락세로 접어들고, 소비자들은 구매 시기를 새해로 미뤄 더욱 구매 경향이 하락한다”며 “12월 역시 중고차 시장의 비수기에 해당하는 시기로 거래량이 뚜렷하게 상승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여기에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과 그에 따른 경기 침체 등의 이슈까지 겹쳐 반등 요인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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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국산 중고차 실거래 대수 TOP 10 / 출처=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2024년 11월, 국산 중고차 실거래 대수 1위 모델은 기아 모닝(3625대)으로, 22개월 연속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쉐보레 스파크(3135대)와 현대 그랜저 HG(3040대)는 4개월 연속으로 각각 2위와 3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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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수입 중고차 실거래 대수 TOP 10 / 출처=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2024년 11월, 수입 중고차 부문 선호도 1위 모델은 벤츠 E클래스 5세대(1909대)다. 이 모델 또한 22개월 연속으로 수입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많은 소비자가 선택한 차량으로 꼽혔다. BMW 5시리즈 7세대(1002대)와 BMW 5시리즈 6세대(858대), 벤츠 S클래스 6세대(663대) 또한 20개월 연속으로 각각 2위와 3위, 4위를 유지했다.

IT동아 김동진 기자 (kdj@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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