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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10나노급 6세대 1c 미세공정을 적용한 16Gb(기가비트) DDR5 D램. /SK하이닉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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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메모리 반도체인 D램의 월평균 가격이 보합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낸드 플래시 메모리는 전월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31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 1Gx8)의 12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달과 같은 1.35달러로 집계됐다.
D램 가격은 작년 10월부터 대체로 상승하다 지난 5∼7월 보합세를 거치고 8월 하락했다. 이어 9월에는 17.07% 급락했고 10월에는 변동이 없었다. 그러다 일부 공급사의 저가 경쟁 심화와 공급 과잉으로 11월에는 전달(10월)보다 D램 가격이 20.59% 하락했다.
메모리카드·USB용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 16Gx8 MLC)의 11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월보다 3.48% 내린 2.08달러를 기록했다.
낸드 가격은 작년 10월부터 5개월 연속 상승 후 보합세를 이어가다, 9월부터 하락 전환한 뒤 4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가격이 29.80% 떨어졌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메모리 가격 흐름에 관해 “PC OEM이 재고 감축 지속과 10월과 11월에 D램 계약을 마무리하면서 가격 하락이 있었으며 결과적으로 12월에는 11월에 비해 가격이 유지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4분기 말 현재 PC OEM의 재고 수준은 약 10∼15주로, 전통적인 비수기인 내년 1분기에도 재고를 계속 줄일 것”이라며 “중국 CXMT의 생산능력 확대로 D램 공급 과잉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병수 기자(outstandi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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