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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 (토)

[제주항공 참사] 종교계 유족 지원·애도 표명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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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조계종 자원봉사단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무안국제공항에서 179명의 목숨을 앗아간 제주항공 참사로 슬픔에 빠진 유족 등을 지원하고 위로하기 위한 종교계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31일 불교계에 따르면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무안공항에 조계종 자원봉사단 거점을 마련하고 공항 내에서는 간식 부스를, 공항 주차장 등에선 차와 음료를 제공하는 부스를 각각 운영하고 있다.

이 재단이 운영하는 송광종합사회복지관, 농성빛여울채종합사회복지관, 우산종합사회복지관, 하당노인복지관이 함께 유족과 시민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다음 달 4일까지 봉사단을 운영하고 향후 상황에 따라 지원 활동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

김종혁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 등은 이날 전남 무안군 무안스포츠파크에 마련된 합동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현지에서 유가족 지원 활동을 하고 있는 전남교회총연합회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연합뉴스

합동분향소 방문한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
[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는 서울시청 앞에 마련된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그는 이날 발표한 애도의 글에서 "이번 사고로 희생된 분들과 유족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평안이 함께 하시길 소망하며, 두 번 다시는 이러한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나지 않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기도한다"고 밝혔다.

대한성공회 주교원은 "유가족과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이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의장인 박동신 주교 명의로 성명을 발표했다.

또 다음 달 5일까지를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서 축하 모임 자제 및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한 기도를 신자들에게 당부했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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