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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국제뉴스) 백승일 기자 = 충남 서산시 팔봉면 고파도리 인근 해상에서 지난 30일 발생한 선박 전복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31일 오전 11시57분경 외국인 선원 1명이 심정지 상태로 추가로 발견됐다.
이번에 발견된 외국인 선원은 베트남인으로 충청남도 서산의료원에 안치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서산시는 사고 발생 직후 서산호를 투입하여 태안해양경찰서와 함께 인근 해역을 집중 수색했으며, 31일에는 100여 명의 직원과 드론을 동원해 수색 범위를 확대했다. 특히, 실종자가 파도에 떠밀려 올 가능성이 높은 구도항과 벌말항 등 해안가를 중심으로 집중 수색이 진행되고 있다.
실종자 가족들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구도항 어민회관에 마련된 가족지원실에서는 심리 상담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해병대전우회, 해양구조협회 서산본부 등 민간단체 50여 명도 보트 4대를 이용해 수색에 참여하며 지역사회의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전복된 선박에는 총 7명의 선원이 탑승해 있었으며, 2명은 구조됐고 2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아직 3명이 추가로 실종된 상태이다.
서산시와 태안해경 등은 실종자 수색 인력을 최대한 동원하고,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여 실종자를 찾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실종자 가족들의 애타는 마음을 헤아려 해경과 함께 수색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실종자들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성일종 국회의원도 "힘드시겠지만 수색에 집중해 달라"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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