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오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폭발 사고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 국제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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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향후 유족 지원 절차와 보상금에 대해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 30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참사 비행기편인 7C2216편의 재보험사 리더인 글로벌 보험회사 악사(AXA XL) 측 관계자가 전날 입국했다.
이번 보험은 KB손해보험(26%), DB손해보험(13%), 메리츠화재(3%), 하나손해보험(3%) 등이 참여했다. 보험 규모는 총 10억3651만(1조5255억원)달러다.
배상책임 담보 보상한도가 10억 달러(약 1조4720억원), 항공기 자체 손상에 대한 보상한도는 3651만 달러(약 537억원)이다.
구체적인 보험금은 피해자 나이와 직업, 기대 임금 등에 따라 산정될 예정이다. 최소 금액은 몬트리올협약에 따른 11만3100SDR(2억1700만원)이다.
다만 보험금 지급액은 사망자의 국적, 나이, 소득 수준 등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보험금 산정 요소에 따라 피해자에 대한 보험금이 개별적으로 계산될 전망이다. 여기에 추후 항공사의 과실이 명확하게 입증될 경우 보험금은 크게 증가할 수 있다.
피해자들은 해당 여객기의 항공보험 배상책임과 개인이 가입한 여행자보험, 생명·상해보험 등에서 중복해서 보상받을 수 있다.
우선 항공사 책임보험으로 보상받을 수 있다. 항공사는 운항 중 발생하는 사고에 대비해 책임보험에 가입한다. 이는 승객의 부상이나 사망에 대한 법적 책임을 보장하며, 항공사에서 직접 보상금을 지급하는 근거가 된다.
금융당국은 여행자보험 등 개별보험 청구와 관련해서도 피해 고객의 보험가입여부 확인과 보험금 신청·지급을 위해 생·손보협회에 신속보상센터를 마련하고 보험회사들이 피해 고객에 대한 보험금 심사·지급 업무를 최우선적으로 처리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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