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 "전기차 탈 땐 에코드라이빙 함께 실천해요"

[정경호 기자]

(서울=국제뉴스) 정경호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정용식, 이하 TS)은 전기차 운전자들의 생활 속 에너지 절약과 배터리 효율 증대를 위한 실천 방안을 담은 '전기차 에코드라이빙 가이던스'를 발표했다.

에코드라이빙은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차량 유지비를 절감하는 동시에 전기차 배터리 성능과 주행 가능 거리를 최적화하는 친환경 운전 방식이다.

이번 가이던스는 전기차의 주행거리 예측의 어려움 등 운전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기존 내연기관 차량 중심의 운행 지침을 보완해 전기차 맞춤형 운전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이 가이던스는 TS 자동차안전연구원이 추진 중인 '한국형 Green NCAP 평가기술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전기차 에너지 소비 효율과 1회 충전 주행거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Green NCAP은 자동차의 연료소비율, 주행거리, 온실가스 배출 등 종합적인 친환경성을 평가해 결과를 공개하는 제도로, 오는 2027년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TS는 에코드라이빙의 주요 실천사항으로 다음을 제안했다.

1. 고속 주행 시 과속하지 않기

2. 냉난방 장치 과도 사용 자제하기

또한, 운행 중 실천 가능한 7가지 사항과 차량 관리 시 필요한 6가지 사항도 함께 소개했다.

- 운행 중 실천 사항 : 회생제동 활용, 예약공조 사용, 에코 모드 활성화, 급가속·급제동 피하기 등

- 차량 관리 실천 사항 : 충전 계획 세우기, 전용 타이어 사용, 타이어 압력 유지 등

TS 정용식 이사장은 "전기차 에코드라이빙 실천은 전기차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친환경 교통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가이던스가 전기차 운전자의 친환경 운전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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