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발부…헌정사상 처음
[앵커]
경찰과 공수처 등이 참여하는 공조수사본부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한 지 하루 만에 법원이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최진경 기자.
[기자]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된 건 헌정사상 처음입니다.
서울서부지법 이순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 오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 대통령에 대해 청구한 체포영장과 수색 영장을 모두 발부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이 지난 29일 오전 3번째 요청한 공수처 조사에 불응하자 공조수사본부는 어제 내란 우두머리와 직권남용 혐의로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했는데요.
영장이 발부됨에 따라 공수처는 조만간 윤 대통령 관저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수색영장도 발부되면서 관저 수색도 함께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집행 과정에서 경호처와 충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데요.
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 측은 부당한 체포영장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어제 기각을 주장하는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하기도 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앵커]
출석 여부 확인됐나요?
다른 수사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어제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 실장에 대한 조사 일정은 다시 조율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국수본은 어제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내란 방조 혐의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정 실장은 국회 운영위원회에 수사를 이유로 출석이 어렵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경찰 출석을 시사했지만, 나오진 않았는데요.
차후 조사가 이뤄진다면 대통령실 최고위직 참모인 정 실장이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결정 과정을 인지했었는지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수본은 어제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해서도 2차 소환을 통보했는데요.
비상계엄과 관련해 조사를 받은 국무위원 중 2차 출석 요구를 받은 건 한 총리가 처음입니다.
경찰이 어제까지 수사한 피의자는 모두 45명으로, 윤 대통령과 한 총리 등 당정 관계자 21명과 군인 19명, 경찰 5명이 포함됐습니다.
지금까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highjean@yna.co.kr)
[현장연결 : 김세완]
#공조본 #윤석열 #체포영장 #정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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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과 공수처 등이 참여하는 공조수사본부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한 지 하루 만에 법원이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최진경 기자.
[기자]
네, 오늘(31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됐습니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된 건 헌정사상 처음입니다.
서울서부지법 이순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 오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 대통령에 대해 청구한 체포영장과 수색 영장을 모두 발부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이 지난 29일 오전 3번째 요청한 공수처 조사에 불응하자 공조수사본부는 어제 내란 우두머리와 직권남용 혐의로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했는데요.
약 하루 만에 영장이 발부된 것입니다. 공수처는 영장에 윤 대통령에 대해 내란 우두머리,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적시했습니다.
영장이 발부됨에 따라 공수처는 조만간 윤 대통령 관저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수색영장도 발부되면서 관저 수색도 함께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집행 과정에서 경호처와 충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데요.
공조수사본부는 현재까지 향후 일정에 대해선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 측은 부당한 체포영장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어제 기각을 주장하는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하기도 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앵커]
최 기자,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도 어제 경찰 출석이 예고됐었죠.
출석 여부 확인됐나요?
다른 수사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어제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 실장에 대한 조사 일정은 다시 조율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국수본은 어제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내란 방조 혐의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정 실장은 국회 운영위원회에 수사를 이유로 출석이 어렵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경찰 출석을 시사했지만, 나오진 않았는데요.
차후 조사가 이뤄진다면 대통령실 최고위직 참모인 정 실장이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결정 과정을 인지했었는지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수본은 어제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해서도 2차 소환을 통보했는데요.
비상계엄과 관련해 조사를 받은 국무위원 중 2차 출석 요구를 받은 건 한 총리가 처음입니다.
경찰이 어제까지 수사한 피의자는 모두 45명으로, 윤 대통령과 한 총리 등 당정 관계자 21명과 군인 19명, 경찰 5명이 포함됐습니다.
지금까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highjean@yna.co.kr)
[현장연결 : 김세완]
#공조본 #윤석열 #체포영장 #정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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