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보틱스‧에너지‧메모리 등 KAIST 혁신 기술, CES 2025에 총출동!

KAIST 15개 창업기업, CES 2025에 체험형으로 관련 제품전시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기술 박람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5)에 KAIST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KAIST 창업기업인 버넥트, 스탠다드에너지, 에이투어스, 파네시아는 2025 CES 이노베이션 어워드(Innovation Award)를 수상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이광형)가 내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되는 CES 유레카파크에 140㎡ 규모의 단독 부스를 운영한다. KAIST 혁신 기술을 세계적 기업과 투자자들에게 선보인다고 31일 발표했다.

버넥트는 산업 현장을 위한 인공지능(AI)기반 스마트글라스인 ‘VisionX’로 ‘산업 장비와 기계’ 부문, 스탠다드에너지는 바나듐 이온 배터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업으로 ‘스마트 시티’ 부문, 에이투어스는 물방울만으로 공기 중의 세균과 악취‧미세먼지 등을 없애는 휴대용 공기청정기로 ‘환경 & 에너지’부문, 파네시아는 AI 인프라 구축 비용 대폭 절감이 가능한 ‘CXL 기반 GPU 메모리 확장 키트’으로 ‘컴퓨터 주변기기와 액세서리’ 부문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CES 2025 KAIST관. KAIST 15개 창업기업의 혁신 기술 제품이 전시된다. [사진=KAIST]

이번 전시에는 AI, 로보틱스,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15개 창업기업이 참여한다. 물류, 건축, 의료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AI 기반 딥테크 스타트업이 절반을 차지해 기업들의 혁신적 AI 기술을 선보인다.

폴리페놀팩토리는 샴푸 과정에서 모발에 순간적인 보호막을 형성하는 ‘리프트맥스(LiftMax 308™)’ 특허 성분을 적용해 국내 출시된 탈모 샴푸 ‘그래비티’를 소개한다.

이번 전시관에서 해당 성분의 효과를 참관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실시간 데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5년 1월 미국 아마존 론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계획 중이다.

버넥트는 이번에 혁신상을 수상한 프로토타입의 ‘VisionX’를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제품은 AI 음성 인터페이스를 통해 챗봇 AI를 제공한다. AI와 대화를 통해 설비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트러블슈팅 가이드를 음성형 대화로 안내받을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KAIST관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스탠다드에너지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바나듐 이온 배터리(VIB)를 활용한 실내형 에너지저장장치(ESS)인 ‘에너지타일’을 전시할 계획이다. VIB는 화재에 절대 안전하면서도 설치의 유연성이 높아 스마트 시티와 AI 데이터센터 등에 적용이 가능하다.

에이투어스는 하이드록실 라디칼 물 생산기술을 세계에서 유일하게 가지고 있는데 첫 제품인 공기청정기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앞으로 안전하고 환경친화적 하이드록실 라디칼 물을 이용한 공기와 물 정화, 스마트팜, 푸드텍, 반도체 세정 등에 광범위한 사업화가 예상된다.

파네시아는 자사 CXL 3.1 IP를 탑재한 GPU 메모리 확장 솔루션으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파네시아의 CXL IP를 활용해 메모리 확장장치를 연결하면 GPU의 메모리 용량을 테라바이트 수준으로 확장할 수 있다. 지난해 CES 2024 ‘CXL 탑재AI 가속기’ 혁신상 수상에 이어 2년 연속 인공지능향 CXL 솔루션으로 혁신상을 수상한 유일한 기업이다.

이 밖에도 △오믈렛 △넥스트웨이브 △플랜바이테크놀로지스 △코스모비 △임팩트에이아이 △로엔서지컬 △디든로보틱스 △오토피디아 △오에이큐 △하이드로엑스팬드 △북엔드 △스테리 등 총 15개 업체의 기술이 소개된다.

이건재 KAIST 기술가치창출원장은 “CES 2025를 통해 KAIST의 딥사이언스와 딥테크를 기반으로 한 창업기업들의 혁신적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AI, 로보틱스, 모빌리티, 환경·에너지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사업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KAIST는 기술가치창출원을 통해 혁신적 창업기업들의 성장과 마케팅을 지원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협력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기술사업화를 더욱 촉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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