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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3 (금)

[현장영상+] 최상목 "사고 동일기종 특별점검...원인 규명에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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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조금 전 5번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어제부터 참사가 발생한 항공기와 동일기종을 보유한 6개사를 특별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어젯밤에 발생한 충남 서산 해역 전복사고와 관련해서도 4명이 여전히 실종상태라며 수색에 만전을 당부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최상목 / 대통령 권한대행]
지금부터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5차 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어제 중대본 회의를 마치고 무안 현장에 다시 다녀왔습니다.

유가족분들께서 애통해 하시는 모습에 안타깝고 가슴 아팠습니다.

이런 와중에 유가족들과 함께 슬픔을 나누고 계시는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어제 합동분향소를 방문하는 자리에서 저는 "안타깝게 돌아가신 179분을 기억하고 더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러한 마음을 깊이 새기며 유가족 지원과 사고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고 현장에서는 돌아가신 분들의 신원 확인과 장례 절차 등 후속 조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유가족분들의 고통과 슬픔은 감히 가늠하기조차 어렵습니다.

정부는 현장에 전문 상담인력을 배치하여 유가족분들의 심리 안정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복지부 등 관계기관은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께 적시에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장례를 지원하는 기관과 공직자들께서는 유가족분들의 뜻에 부합하는 장례 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내 가족의 일처럼 최대한 지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시신 안치용 냉동 컨테이너는 오늘 새벽에 설치가 완료되었습니다.

정부는 안타깝게 돌아가신 분들께 최대한 예우를 갖추겠습니다.

현장 공무원들께서도 먼저 유가족께 다가가 어려운 부분이 없는지 여쭙고 소통을 강화해 주시기 바랍니다.

현장에서 지원기관 간에, 또한 유가족과 정부 간에 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장관님들과 자치단체장들께서 직접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정부는 어제부터 사고 항공기와 동일한 기종을 보유하고 있는 6개 항공사에 대해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이번 점검을 시작으로 항공기 운영체계 전반을 철저히 재점검하고 필요한 부분은 즉시 개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제주항공 사고기와 동일한 기종(B737-800)을 보유하고 있는 항공사(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 이스타, 대한항공, 에어인천 등 6개사 101대)

어제 또 하나의 안타까운 소식이 있었습니다.

충남 서산 해역에서 선박 전복사고가 발생했고, 관계기관의 밤샘 수색으로 2명은 구조됐고, 1명은 발견되었으나 사망판정을 받았고, 4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해경청 등 관계기관은 실종자 분들에 대한 수색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2024년의 마지막 날입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나라 안팎에 어려운 일이 닥칠 때마다 모든 국민과 공직자가 위기 극복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헌신해 주셨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금번 사고 수습을 위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 최선을 다해주고 계시는 현장 공직자 및 관계자분들도 있습니다.

다만, 지금 격려와 감사의 말을 건네기조차 조심스러운 엄중한 상황에 처해 있다는 점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지금의 위기를 이겨내고 국민들께 신뢰받는 정부가 될 수 있도록 공직자 여러분께서는 다시 한번 심기일전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 또한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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