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12.3 내란의 여파는 일상적인 풍경도 바꿔놨죠.
들뜬 분위기는 찾아볼 수도 없이 연말 특수는 사라졌고 체감 경기도 코로나 사태 이후 최악의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얼어붙은 소비 심리를 살리기 위해 각 지자체들이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박혜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2.3 비상계엄 여파에 따른 지역 경제 침체 회복을 위해 10만여 명의 시민에게 1인당 30만 원 상당 선불카드를 지급하는 겁니다.
[길영은/정읍시 내장상동]
"경기도 어려운데 이렇게 주신다고 하니까 저는 이거 받아서 내년 설도 곧 다가오고 해서 설 준비할 때 쓰려고 합니다."
군산시 역시 연말 특수를 누리지 못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파격 정책을 내놓았습니다.
[강임준/군산시장]
"계엄사태로 말미암아 더욱더 어려워지고… 이번에 1,000억을 올려서 1,000억이 소진될 때까지는 캐시백까지 다 해서 단기간에 소비촉진을 시키려고 하는 것인데."
또 소상공인 8,000명에게 30만 원씩 임대료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문경숙/군산 상인]
"(월세 지원) 많이 도움이 돼요, 감사하죠. 계엄 그거 한 번 하고 나더니 사람들이 돈을 안 쓰는 것 같아요. 돈이 안 벌리니까, 월세는 내야 되고…"
"12.3 계엄 여파로 소비위축과 얼어붙은 골목상권을 회복하려는 지자체들의 발 빠른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지자체마다 수백억 원대의 추가 재정 투입이 불가피하다는 점입니다.
실제 이번 민생안정자금지원으로 정읍은 310억가량을, 남원은 263억 원, 군산은 240억 원을 각각 추경 예산에 편성했습니다.
MBC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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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기자(hjpark@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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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내란의 여파는 일상적인 풍경도 바꿔놨죠.
들뜬 분위기는 찾아볼 수도 없이 연말 특수는 사라졌고 체감 경기도 코로나 사태 이후 최악의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얼어붙은 소비 심리를 살리기 위해 각 지자체들이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박혜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읍의 한 행정복지센터, 평일인데도 이른 아침부터 계단까지 주민들이 길게 줄 서 있습니다.
12.3 비상계엄 여파에 따른 지역 경제 침체 회복을 위해 10만여 명의 시민에게 1인당 30만 원 상당 선불카드를 지급하는 겁니다.
[길영은/정읍시 내장상동]
"경기도 어려운데 이렇게 주신다고 하니까 저는 이거 받아서 내년 설도 곧 다가오고 해서 설 준비할 때 쓰려고 합니다."
군산시 역시 연말 특수를 누리지 못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파격 정책을 내놓았습니다.
우선 군산사랑상품권을 기존 3,000억에서 4,000억 원으로 확대 발행합니다.
[강임준/군산시장]
"계엄사태로 말미암아 더욱더 어려워지고… 이번에 1,000억을 올려서 1,000억이 소진될 때까지는 캐시백까지 다 해서 단기간에 소비촉진을 시키려고 하는 것인데."
또 소상공인 8,000명에게 30만 원씩 임대료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문경숙/군산 상인]
"(월세 지원) 많이 도움이 돼요, 감사하죠. 계엄 그거 한 번 하고 나더니 사람들이 돈을 안 쓰는 것 같아요. 돈이 안 벌리니까, 월세는 내야 되고…"
남원시도 시민 1인당 30만 원을 지급합니다.
"12.3 계엄 여파로 소비위축과 얼어붙은 골목상권을 회복하려는 지자체들의 발 빠른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지자체마다 수백억 원대의 추가 재정 투입이 불가피하다는 점입니다.
실제 이번 민생안정자금지원으로 정읍은 310억가량을, 남원은 263억 원, 군산은 240억 원을 각각 추경 예산에 편성했습니다.
극심한 경기 침체에도 재정 확대에 소극적인 중앙정부를 대신해 지자체들이 허리를 졸라매는 형국이지만, 결국 시민들이 되갚아야 하는 빚이어서 고민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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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기자(hjpark@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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