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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수)

"사고 4분 전 무슨 일이"...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조종사 '메이데이' 신호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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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민 기자]
국제뉴스

지난 29일 오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폭발 사고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 국제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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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당시 조종사가 조류 충돌로 인한 메이데이 신호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사고기 조종사는 사고 4분 전인 8시 59분에 조류 충돌에 따른 메이데이를 선언하고 복행했다. 이는 사고기에서 보낸 첫 번째이자 유일한 조류 충돌 신호였다.

사고기는 9시 3분에 랜딩기어가 펼쳐지지 않은 상태에서 착륙을 시도하다가 사고를 당했다.

국토부는 "복항하는 과정에서 관제사와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고 착지하게 된 것으로 이해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망자 중 146명의 신원 확인을 완료했다"면서 "나머지 33명은 DNA 분석과 지문 채취를 통해 신원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진철 부산지방항공청장은 "수습한 시신은 공항 격납고에 설치한 임시 안치소 냉동창고에 모신 상태"라며 "신원이 확인된 경우 유족이 원하면 장례식장 이동과 이후 장례 절차 등을 지자체 공무원이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본격적인 장례 절차가 시작되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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