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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3 (금)

서산 해상서 선박 전복… 5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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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2명은 구조… 수색에 총력

우도서 작업 복귀 중 사고 난 듯

충남 서해상에서 7명이 승선한 것으로 추정되는 선박이 전복돼 2명이 구조되고 5명이 실종돼 해경이 구조·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30일 태안해양경찰과 충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6분쯤 충남 서산시 팔봉면 고파도 인근 해상에서 83t급 선박이 전복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해당 선박에는 7명(추정)이 승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일보

30일 충남 서산시 팔봉면 고파도 인근 해상에서 83t급 선박이 전복돼 2명이 구조되고 5명이 실종돼 현재 해경과 소방당국, 어선들이 야간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은 뒤집힌 사고 선박 모습. 태안해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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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직후 뒤집힌 선박 위에 올라와 있던 2명은 구조됐지만, 5명은 현재 실종됐다고 해경은 밝혔다. 구조된 사람들은 구명조끼를 입고 입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해경과 소방 당국은 경비함정과 항공기, 구조대원 등을 총동원해 사고해역 인근 해상을 수색하고 있다. 하지만 밀물 때와 겹쳐 사고 해역 물살이 세지면서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복된 선박은 바다환경 정비사업 업체가 운영하는 것으로 고기잡이 배가 아닌 차량·화물 등을 실어 나르는 차도선(車渡船)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산시 등에 따르면 이날 우도 어촌뉴딜사업 공사를 마치고 작업자들이 돌아오던 길에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바닷물 온도가 낮아 신속하게 구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전복 사고를 보고받은 후 해경과 어업관리단에 “인명 구조와 수색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서산=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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