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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2 (목)

[현장] 사고 기종 전수조사…오늘 밤 보잉사 조사단 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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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고수습본부를 꾸린 정부는 사고 원인 파악과 함께 대응책 마련에도 착수했습니다. 어제(29일), 오늘 가장 긴박하게 돌아간 국토부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권영인 기자, 이번 사고 소식에 사람들이 불안해하는 것도 사실인데, 그래서 국토부가 사고가 난 기종을 모두 조사하겠다고 했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사고가 난 제주항공 여객기는 미국 보잉사의 B737-800 기종입니다.

현재 같은 기종은 모두 6개 항공사에서 101대가 운항되고 있는데, 이 가운데 제주항공이 39대로 국내 항공사 중 가장 많은 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국토부는 같은 기종 모든 여객기를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엔진과 랜딩 기어 같은 주요 장비 점검과 정비 기록 등을 살펴볼 계획인데, 오는 1월 3일까지 조사를 모두 끝낼 예정입니다.

국토부는 또 제주항공 여객기의 가동률이 지나치게 높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규정에 위반된 부분이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주항공에 대해 강도 높은 안전 점검을 실시하는 겁니다.

<앵커>

사고기 블랙박스가 현장에서 수거는 됐는데, 일부가 조금 훼손됐다, 이런 이야기도 있더라고요. 판독이 가능한 겁니까?

<기자>

네, 어제 수거된 블랙박스는 지금 김포공항에 있는 시험분석센터에 도착한 상태입니다.

블랙박스 2개 중에 운항기록 등이 담긴 비행자료기록장치, FDR의 외관이 훼손됐는데 판독이 가능한지 데이터가 손상된 건지는 아직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결정적인 자료인 만큼 정확한 판단이 필요한 상황인데, 오늘 밤 사고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사와 미국 교통안전위원회 관계자들 4명이 인천공항으로 입국합니다.

이들은 곧바로 시험분석센터로 이동해서 블랙박스를 같이 점검할 예정입니다.

블랙박스가 판독 가능으로 판정을 받더라도 사고 원인 분석에는 1년 이상 걸리기도 하는데 국토부는 사고조사위원회가 최대한 속도감 있게 이번 사고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윤태호)

권영인 기자 k0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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