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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 (토)

부산교통공사, 대규모 정기인사 단행…젊은 팀장 적극 등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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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교통공사는 승진·전보·신규임용 등 대상 인원이 총 644명에 달하는 내년 1월 1일자 대규모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변화와 혁신을 주문한 이병진 사장의 강력한 의지가 투영된 결과로, 인사에서는 현업과 본사를 넘나들며 역량을 검증받은 여성 직원들이 팀장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공사는 직원들을 기획·예산·인사·감사·영업 등 핵심부서 팀장직에 발탁하며, 해당 부서의 40% 이상이 여성 팀장으로 전진 배치(17명 중 7명(41.2%))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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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가 총 644명에 달하는 1월 1일자 대규모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사진은 부산교통공사 전경 [사진=뉴스핌DB] 2021.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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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부문 요직 중 하나인 감사팀장에 여성을 임명한 것은 부산시 산하 공사·공단들 중 최초다.

인사를 기준으로 공사 여성팀장 비율은 7.4%(19명)를 기록했다. 직전 인사 대비 1.5%p(15명 5.9%) 상승했다. 3년 전 2.5%(6명)에 머물던 데 비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1980년 이후 출생한 'MZ 팀장'도 증가했다. 공사에 따르면 이번 인사로 80년대생 팀장이 본사 전체 팀장의 15.2%(16명)를 차지하게 됐다. 종전 대비 7.5%p(8명/7.7%) 상승한 수치다.

70년대 후반 출생자까지 포함하면, 본사 팀장의 절반에 가까운 45.7%(48명)가 X세대 후반부터 MZ세대에 해당한다.

공사는 행정과 실무 능력을 두루 겸비한 인재 양성 및 본사-현업 간 업무 간극 해소를 위해 순환근무 활성화 원칙을 지속 강조해 왔다.

그 결과, 전보 대상 직원 445명 중 127명(28.5%)이 본사에서 현업으로, 현업에서 본사로 순환 배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병진 사장은 "젊고 역동적인 조직을 구현하고자 능력과 다양성에 초점을 맞춘 인사 혁신을 단행했다"며 "더욱 경쟁력을 갖춘 조직으로 더 안전한 도시철도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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