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을 목격하고 사고 당시 상황을 촬영한 시민에 대한 음모론이 커지자, 당사자가 해명에 나섰다. 사진은 지난 29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충돌 폭발 사고 현장에서 소방구급대원이 사고 여객기 내부를 수색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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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중심으로는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당시 사고 순간을 촬영한 영상에 대해 "사고가 나길 기다렸다는 듯 찍은 것이 수상하다"며 음모론이 제기됐다.
독자의 제공을 받아 MBC가 공개한 해당 영상은 여객기가 활주로에 동체 착륙한 뒤 활주로 외벽과 부딪히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에 대해 몇몇 누리꾼들은 "창문도 아닌 곳에 힘들게 자리 잡고 대기타고 있었네" "추운 겨울에 누가 왜 카메라를 설치하고 활주로를 찍냐" "어떻게 저 장면을 찍었냐" "하루 이틀 계획한 게 아닌 듯" 등의 주장을 펼쳐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을 목격하고 사고 당시 상황을 촬영한 시민에 대한 음모론이 커지자, 당사자가 해명에 나섰다. 사진은 SNS에 올라온 음모론. [사진=SNS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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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을 목격하고 사고 당시 상황을 촬영한 시민에 대한 음모론이 커지자, 당사자가 해명에 나섰다. 사진은 SNS에 올라온 음모론. [사진=SNS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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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을 목격하고 사고 당시 상황을 촬영한 시민에 대한 음모론이 커지자, 당사자가 해명에 나섰다. 사진은 SNS에 올라온 음모론. [사진=SNS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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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을 목격하고 사고 당시 상황을 촬영한 시민에 대한 음모론이 커지자, 당사자가 해명에 나섰다. 사진은 SNS에 올라온 음모론. [사진=SNS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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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자, 해당 영상을 직접 찍었다는 촬영자는 해명에 나섰다. 그는 이날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통해 "식당 안에 있었는데 (비행기가) 내리기 전부터 밖에서 쾅쾅쾅 소리가 나서 밖을 쳐다보니까 비행기가 내리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래대로라면 비행기가 착륙해야 하는 방향이 반대 방향이었다. 활주로와 가게가 300~400m밖에 안 떨어져 있는데, (비행기가) 활주로 방향으로 가는 게 아니라 가게 상공으로 지나가더라"며 "뒤로 돌아가서 쳐다보니까 비행기가 작게 선회하길래 위험하다 싶어 바로 옥상으로 올라가서 (영상을) 찍게 됐다"고 밝혔다.
평소에도 여객기의 이·착륙 모습을 많이 봐왔기에 사고 여객기의 이상함을 빠르게 감지했다는 그는 음모론에 대해 "그 사람들 진짜 너무하다"며 "평소에도 이쪽이 일반 주차장에서도 공항이 다 보인다. 몇 대씩 이착륙하는 것을 본다. 더군다나 이상을 느껴서 제가 옥상에 올라가서 찍게 된 것"이라고 호소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을 목격하고 사고 당시 상황을 촬영한 시민에 대한 음모론이 커지자, 당사자가 해명에 나섰다. 사진은 지난 29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공항에서 승객 175명을 태운 여객기가 추락해 불길이 솟아오르고 있는 모습. [사진=독자제공,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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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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