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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1 (수)

대통령실, 비서실장 주재 긴급회의 "24시간 대응태세"…尹, SNS에 "정부, 사고 수습에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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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실도 비서실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고 24시간 비상대응태세에 돌입했습니다. 그런데 대통령을 비롯해 총리도 직무정지로 공석인 데다, 재난 발생 시 중대본부장을 겸하는 행안부 장관까지 대행 체제입니다.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할 지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신경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통령실은 여객기 사고 발생 2시간 30분 뒤 정진석 비서실장 주재로 긴급수석비서관 회의를 열고, 국정상황실을 중심으로 하는 24시간 비상 대응 태세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 이후 대통령실 운영이 제한적이었지만, 비상 체제 가동에 들어간 겁니다.

총리실도 방기선 국조실장 등 주요 참모들이 최상목 권한대행을 보좌했습니다.

기획재정부엔 재난 대응 조직이 없는 점을 감안해 업무 보조에 나선 겁니다.

하지만 대형 참사에 대한 효과적 대응엔 우려가 큽니다.

재난대응 컨트롤타워를 맡아야 할 대통령실과 총리실이 사실상 '보조업무'에 머물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별재난지역 선포도 내용을 건의할 행안부 장관과 심의할 국무총리, 최종 재가할 대통령 모두 권한대행 상태입니다.

최 권한대행은 사고 발생 직후 중앙재난관리소를 찾아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 소방청, 경찰청에 구조 작업 총력 지원을 지시했는데, 기관 네 곳 가운데 두 곳의 수장이 직무대행 상태입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러한 국가적 비상사태 속에서 주요 부처 장관의 공백 상황이 대단히 안타깝습니다"

윤 대통령은 조금 전 계엄사태 이후 처음으로 SNS에 글을 올려 "정부에서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할 것을 믿는다"며 "어려운 상황 극복을 위해 국민들과 함께 하겠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신경희입니다.

신경희 기자(heyjud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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