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노 15년 연속 부동의 1위
자허블, 밀크티 등 티 음료도 발돋움
스타벅스코리아가 집계한 2024년 판매량 톱 10 음료. 스타벅스코리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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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우리나라 스타벅스 매장에서 판매한 음료 중 가장 두드러진 판매 성과를 올린 건 '자몽 허니 블랙 티(자허블)'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허블은 스타벅스의 티 음료로는 처음으로 10월에 누적 판매량 1억 잔을 넘으며 올해 스타벅스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음료 3위를 기록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29일 올해 고객으로부터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10대 음료를 공개했다. 먼저 카페 아메리카노가 판매량 1위를 차지했고, 카페라떼가 뒤를 이었다. 1, 2위 메뉴는 스타벅스가 판매량 집계를 시작한 2009년 이후 15년 동안 자리 바꿈이 없었다. 이어 올해 5월 누적 판매량 1억 잔을 넘어선 디카페인 카페 아메리카노와 바닐라 크림 콜드브루, 스타벅스 돌체 라떼, 콜드 브루도 차례대로 4~7위를 차지했다.
스타벅스 클래식 밀크 티 사진. 스타벅스코리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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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올해는 티 음료의 발돋움이 돋보였다. 3위를 차지한 자허블에 이어 2023년 10월 첫선을 보인 스타벅스 클래식 밀크 티도 8위에 올랐다. 유자 민트 티는 9위를 기록해 2023년에 이어 올해도 2년 연속 10대 음료에 이름을 올렸다.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2022년 톱 10 음료에 티 음료가 1개뿐이었는데 올해는 3개로 늘었다"고 했다.
이명훈 스타벅스코리아 음료팀장은 "티 음료의 강세가 이어지는 추세"라며 "소비자 반응이 좋았던 복숭아 아이스∙핫 티는 1월 1일부터 상시 판매로 전환하는 등 소비자 요구에 따라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
박준석 기자 pj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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