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영상으로 본 무안공항 사고…충돌 뒤 화염 휩싸여
[앵커]
무안국제공항에서 사고가 난 제주항공 여객기를 목격한 분들은 우측 엔진에 불길이 붙고 굉음이 났다고 입을 모았는데요.
시청자들이 제보해주신 영상에도 사고 전후 상황이 담겼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여객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 착륙해 들어옵니다.
하지만 가까이 보니 앞부분에 있어야 할 랜딩기어, 바퀴가 내려오지 않은 상태이고, 엔진 근처에서는 잿빛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동체 바닥이 활주로에 닿은 채 미끄러진 여객기는 속도를 전혀 줄이지 못하고 대략 13초 만에 공항 담장을 들이받고 폭발했습니다.
곧바로 소방이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였지만, 여객기는 꼬리 부분 일부만 남기고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산산조각 났습니다.
당시 사고를 목격한 시민들은 영상과 함께 상황을 전했습니다.
<정윤환 / 사고 목격자> "이 방향에서 오다가 새가 엔진에 들어간 거 같습니다. 그래서 착륙을 못 하고 선회해서 다시 나오다가 활주로에 저쪽 반대편에 내려섰는데…."
여객기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181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소방당국은 "담장과 충돌한 뒤 승객들이 기체 밖으로 쏟아졌다"며 "구조된 2명을 제외하고 대부분 사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앵커]
무안국제공항에서 사고가 난 제주항공 여객기를 목격한 분들은 우측 엔진에 불길이 붙고 굉음이 났다고 입을 모았는데요.
시청자들이 제보해주신 영상에도 사고 전후 상황이 담겼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29일 오전 9시쯤.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여객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 착륙해 들어옵니다.
하지만 가까이 보니 앞부분에 있어야 할 랜딩기어, 바퀴가 내려오지 않은 상태이고, 엔진 근처에서는 잿빛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동체 바닥이 활주로에 닿은 채 미끄러진 여객기는 속도를 전혀 줄이지 못하고 대략 13초 만에 공항 담장을 들이받고 폭발했습니다.
그 뒤 화염에 휩싸였고, 커다란 불길과 검은 연기가 솟구쳤습니다.
곧바로 소방이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였지만, 여객기는 꼬리 부분 일부만 남기고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산산조각 났습니다.
당시 사고를 목격한 시민들은 영상과 함께 상황을 전했습니다.
<정윤환 / 사고 목격자> "이 방향에서 오다가 새가 엔진에 들어간 거 같습니다. 그래서 착륙을 못 하고 선회해서 다시 나오다가 활주로에 저쪽 반대편에 내려섰는데…."
당초 사고 여객기는 29일 새벽 1시 30분 방콕에서 출발해 오전 8시 30분에 무안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습니다.
여객기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181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소방당국은 "담장과 충돌한 뒤 승객들이 기체 밖으로 쏟아졌다"며 "구조된 2명을 제외하고 대부분 사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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