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사고는 항공기 기체와 새가 부딪히며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일각에서 기체 결함이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공다솜 기자입니다.
[기자]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여객기가 무안공항 활주로로 들어옵니다.
여객기의 속도는 줄지 않은듯 여전히 빠릅니다.
소방당국은 여객기가 버드스트라이크, 즉 기체가 조류와 충돌한 뒤 착륙에 필요한 랜딩 기어가 펼쳐지지 않아 사고가 났다고 설명했습니다.
활주로 끝까지 직진한 여객기가 말단 지점에서 이탈해 공항 외벽에 부딪히며 화재가 발생한것으로 보입니다.
여객기는 무안공항 1번 활주로 착륙을 시도했지만 정상적인 착륙이 불가능했고, 재착륙을 시도하다 사고가 난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로 항공기는 전소했고 오늘 낮 1시 기준 6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전문가들은 버드스트라이크와 별개로 착륙 시 내려와야하는 랜딩 기어가 펼쳐지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조사해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사고의 원인으로 기체 결함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고 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고 공항공사도 사고수습대책본부를 꾸려 국토부 등 유관부서와 인명 구조 등 합동 작전을 수행중입니다.
제주항공은 "사고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탑승자 문의를 위해 080 898 1500으로 문의달라고 안내했습니다.
[영상편집 박인서]
공다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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