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T 해외 호출 일본이 최다…네이버 여행 최다 검색어 '후쿠오카'
10월 누적 관광객 720만명…플랫폼업계, 간편결제·식당 예약 기능 도입 분주
엔저에 일본 여행 수요 증가 |
(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엔저 현상으로 올해 일본을 찾은 국내 관광객이 늘며 현지 택시 호출이나 관련 검색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올해 1∼11월 카카오T 해외 차량 호출 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한 국가는 일본이었다. 이어 베트남·괌·필리핀·싱가포르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카카오모빌리티의 연말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1∼9월 카카오T 해외 차량 호출 이용 순위는 베트남·일본·괌·태국·싱가포르 순이었다.
2018년 출시된 카카오T 해외 차량호출 서비스는 지난해 11월 이후 호주·대만·미국 등 서비스 국가가 추가돼 총 30여 개 국가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해외 현지에서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현지의 다양한 이동 수단을 호출할 수 있다.
일본에서는 현지 택시 호출 앱 '고택시'와 카카오T가 연동돼 택시를 호출할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한국에서 사용할 때와 마찬가지로 한국어 목적지 검색, 원화 자동 결제 등을 지원해 낯선 해외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전했다.
올해 일본으로 떠난 국내 여행객은 대폭 증가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해외여행 최다 방문 국가는 일본(38.1%)으로, 베트남(23.9%), 태국(7.3%)을 크게 앞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올해 1∼10월 일본을 방문한 국내 관광객은 약 720만명을 기록해 최근 20년간 가장 많았던 2018년(약 754만명) 다음으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국내 관광객은 약 696만명이었다.
여행 관련 포털 검색 순위도 일본이 대세였다.
네이버의 '2024 검색어 연말 결산'에 따르면 여행·축제 분야 최다 검색어는 일본 '후쿠오카'였다. 2위는 베트남 나트랑, 3위는 일본 오사카였다.
플랫폼 업계는 일본 여행객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마련하며 이용자 확보에 나섰다.
중국 간편 결제 업체 알리페이플러스와 일본 페이페이의 파트너십 확대에 따라 지난달부터 알리페이플러스·페이페이 로고 등이 있는 일본 내 모든 가맹점에서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캐치테이블은 지난 23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도쿄·오사카·교토의 레스토랑 500여 곳을 예약할 수 있는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은 2019년 11월 영국을 시작으로, 현재 캐나다·일본·미국·영국 등 4개국에서 '캐롯'이라는 이름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당근 관계자는 "도쿄·요코하마·가와사키에서 한국인과 현지인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라며 "지난달 일본 캐롯 가입자 수가 작년 동월 대비 2.3배 증가했다"고 전했다.
hyuns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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