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사퇴 기자회견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4.12.16. kch0523@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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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6일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 처음으로 온라인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사퇴 당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이후 칩거 생활에 돌입했지만 28일 송영훈 전 국민의힘 대변인 게시글에 등장한 것.
송영훈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달 25일부로 당 대변인직에서 면(免) 됐다"며 "오늘 오후에 통지받았기에 처음 임명됐을 때와 마찬가지로 소식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와 함께 호흡을 맞춰왔던 그는 "길지 않은 기간이었지만 많이 도와주신 언론인 여러분, 공보국 당직자 여러분, 그리고 당의 주인으로서 응원을 보내주신 당원 여러분께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며 "보수가 전례 없는 위기에 처해 있어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이어 "이럴 때일수록 정치적 변방에 갇히게 되는 보수가 아니라 민심의 중앙값에 대한 응답성을 높여 다시 국민의 사랑을 받고 국민으로부터 거듭 위임을 받을 수 있는 보수가 되도록, 보수를 바로 세우기 위해 할 일을 찾아 함께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송 전 대변인의 글에 한동훈 전 대표는 "고맙습니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당대표 사퇴 의사를 밝힌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를 나서며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4.12.16.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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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전 대표의 댓글에는 수백여개의 '좋아요'와 누리꾼들의 댓글이 달렸다.
앞서 한 전 대표는 사퇴 당일 지지자들 앞에서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사실상 정계 복귀를 시사한 것으로 풀이됐는데 칩거 후 모습을 드러낸 그가 곧 정치 일선에 복귀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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