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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9 (일)

전북 순창 24.4㎝ 적설…눈길 화물차 사고 등 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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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눈 자료사진. 류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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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순창과 정읍 등에 대설 경보가 발효돼 전날부터 최대 24.4㎝의 눈이 쌓였다. 밤사이 내린 많은 눈으로 화물차 사고가 발생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28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순창과 정읍, 부안에 대설경보가, 고창과 군산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적설량은 순창 복흥 24.4㎝, 정읍 20.9㎝, 부안 18.2㎝, 고창 8.3㎝ 등이다.

밤사이 내린 많은 눈으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3시쯤 전북 정읍시 입암면 호남고속도로 순천 방향 호남터널 부근에서 달리던 14톤(t) 화물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넘어졌다.

전북 완주군 순천완주고속도로에서도 눈길 사고가 발생해 차량 5대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SUV 차량 운전자 등 7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내리는 폭설로 총 6건(교통사고 1건, 소나무 제거 1건, 구급 낙상 4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전주기상지청은 이날 오후 3시까지 전북 서해안과 남부 내륙 3~10㎝, 북부 내륙 1~5㎝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전북도는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교량과 터널, 고갯길, 경사로 등 취약구간과 상습결빙 구간에 제설제를 집중 살포하고 습설에 대비해 5대 취약분야(붕괴, 전도, 미끄러짐, 정체, 고립)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며 안전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전주기상지청은 "많은 눈으로 인해 차 사고나 축사 및 비닐하우스 붕괴 등 피해가 예상된다"며 "차량 운행이 스노우 체인을 설치하는 등 안전사고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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