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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9 (일)

민주, 최상목 권한대행도 '압박'…국민의힘 "원천 무효" 법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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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최상목 권한대행도 '압박'…국민의힘 "원천 무효" 법적 대응

[앵커]

헌정 사상 처음으로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면서 여야 대치 전선은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연말 정국은 한치 앞날을 볼 수 없는 그야말로 '시계 제로' 상태에 놓였는데요.

국회 연결해 여야 상황 알아봅니다.

장윤희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이제 더불어민주당은 한덕수 총리로부터 대통령 권한대행을 이어 받은 최상목 경제부총리를 겨냥하고 있습니다.

헌법재판관을 즉각 임명하고 내란, 김여사 특검법을 공포하라 압박하며 줄줄이 추가 탄핵할 가능성까지 열어둔 상태입니다.

이른바 "내란 잔당을 진압해야 한다"는 이유인데요.

이와 관련한 어제 이재명 대표의 성명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한덕수 총리 탄핵안 표결 성명)> "내란 수괴 윤석열과 내란 잔당들이 대한민국의 가장 큰 위협입니다. 내란 세력의 신속한 발본색원만이 대한민국 정상화의 유일한 길입니다."

이 대표는 오늘 오후에는 광화문에서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에 참석하며 강공을 이어갑니다.

다만 이 대표는 집회 현장에서 공개 발언은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반면 국민의힘은 한덕수 총리 탄핵안 표결이 "원천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국민의힘은 어제 권한대행 탄핵안 표결이 의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했다며 "원천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 총리는 '대통령 권한대행' 신분이니, 대통령 탄핵 기준으로 표결하는게 타당하다는 논리인데요.

국민의힘은 한 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과 관련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 청구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도 나섰습니다.

피청구인은 우원식 국회의장입니다.

어제 권성동 당대표 권한대행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본회의 직후 발언)> "우원식 국회의장이 제멋대로 2분의 1 단순 과반수가 넘으면 가결되는 것으로 정했습니다. 따라서 3분의 2에 미치지 못하므로 원천 무효이고, 투표 불성립이 됐음을 선언합니다. 여러분!"

서지영 원내대변인은 오늘 논평에서 "이재명 대표가 아무리 국회의장과 다수의석을 내세워 국정을 마비시켜도 본인의 사법리스크는 사라지지 않는다"고 쏘아붙이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다음주 월요일(30일) 전국위원회에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을 공식 임명하며 탄핵 정국에서 당을 재정비하는 작업에도 나섭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한덕수 #탄핵 #최상목 #헌법재판관 #민주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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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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