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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올해 증시 거래일이 단 하루 남은 가운데 새해 기업공개(IPO) 시장에 등장할 대어급 종목에 대한 관심이 벌써부터 커지고 있다. 다만 대내외 정세 불안이 지속되면서 IPO 시장 분위기가 활황을 맞을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국내 증시 거래는 오는 30일을 끝으로 마감한다. 새해 증시 첫 거래는 1월 2일 오전 10시부터 진행한다. 기존 증시 장내 거래 개시 시간인 오전 9시에는 2025년 증시 개장식을 여는 관계로 1시간 늦게 거래가 시작된다.
1월 중 코스피·코스닥 상장을 위해 수요예측에 나서는 예비 상장사는 총 13곳이다. 이중 코스피 상장 희망 기업은 한 곳이고 나머지 12개 기업은 코스닥 상장을 희망하고 있다.
새해 첫 번째 IPO 수요예측 조사에 나서는 기업은 축산물 판매·중개 서비스 업체인 미트박스글로벌이다. 코스닥 상장을 노리는 이 회사는 당초 지난 11월 상장 작업에 나섰다가 시장 침체에 따른 수요 저조를 이유로 IPO 작업을 철회한 바 있다.
미트박스글로벌의 수요예측은 1월 2일부터 8일까지 진행하고 일반 주주 대상 공모 청약은 1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코스피 상장을 위한 첫 번째 수요예측 대상 기업은 LG그룹의 시스템 통합 관리 서비스 계열사인 LG CNS다.
오는 1월 9일부터 15일까지 수요예측에 나서는 LG CNS는 인공지능(AI) 기반의 고도 클라우드, 금융·물류 관리 시스템 구축, 데이터센터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이 회사의 매출액은 5조1127억원, 영업이익은 3732억원이다.
LG CNS의 1주당 공모가 희망 범위는 5만3700~6만1900원으로 공모가 범위를 기준으로 산정한 시가총액은 5조2027억~5조9972억원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상장을 추진했으나 시장 여건 악화 영향으로 IPO를 철회했던 서울보증보험 역시 새해에 주목되는 대어급 IPO 종목으로 꼽힌다.
서울보증은 지난해 8월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으나 상장을 자진 철회한 바 있다. 당시 서울보증은 예심 통과 직후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하고 중동 분쟁이 터지는 바람에 투자 심리가 위축됐고 제대로 된 기업가치 평가가 어렵다는 판단으로 상장의 꿈을 접었다.
지난해 1차 IPO 추진 당시 서울보증 측이 전망했던 희망 공모가 범위 상단 기준 시가총액은 3조6000억원이었다.
서울보증은 상장 자진 철회 후 1년이 지난 올해 10월 두 번째 상장예심을 무난히 통과했으나 아직까지 증권신고서를 내지 않았다. 다만 상장예심 통과 후 6개월 이내에 상장을 마쳐야 하는 규정을 고려하면 내년 상반기 중에는 상장 절차를 완료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첫 번째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의 IPO도 새해 초 재개될 예정이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2월과 올해 10월 등 두 번에 걸쳐 상장 추진을 연기한 바 있다. 케이뱅크는 사업 순항에도 IPO 시장의 급랭으로 상장의 꿈을 스스로 접었다.
케이뱅크는 공모주 물량 규모와 공모가 등을 합리적으로 조정해 상장 절차를 무난히 소화할 수 있게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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