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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9 (일)

[신년인터뷰] 정종복 부산 기장군수 "백년대계 끌어나갈 정책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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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광유원지 스포츠 관광, 중입자 치료센터와 연계한 의료관광

연합뉴스

정종복 기장군수
[기장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정종복 부산 기장군수는 28일 신년을 앞두고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기장의 백년대계를 끌어 나갈 정책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군수는 도시 브랜드를 높이기 위해 차별화된 랜드마크형 관광자원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겠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정 군수와 일문일답.

-- 올해 군정 운영 소감은.

▲ 기억에 남는 성과 중 하나는 지역 내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내 심뇌혈관센터 구축에 나선 것이다. 부산시, 기장군, 울주군, 지역 정치권이 함께 힘을 모아 이룬 성과라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 기장군은 올해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 평가에서 경영성과 부문 군 단위 전국 1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 내년도 추진할 역점 사업은.

▲ 내년은 기장군이 복군(일제강점기 행정구역이 없어졌다가 1995년 다시 생김) 된 지 30주년을 맞이하는 해다. 기장군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되새기면서, 향후 기장의 백년대계를 끌어나갈 정책사업들을 추진하겠다. 기장시장 자율상권 구역에 5개년 상권 전략을 수립하고 5년간 국비를 포함해 최대 10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는 공모사업을 연계 추진하겠다. 동남권 의과학산업단지의 준공에 따라 국책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면서 우수기업 유치에도 힘쓰겠다.

연합뉴스

심뇌혈관센터 구축사업 협약식
[기장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지역 시설에 '기장군' 이름을 사용하도록 한 지침을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 대표적인 성과로 올해 10월 영화진흥위원회의 영화촬영소 정식 명칭이 부산기장촬영소로 확정된 것을 들 수 있다. 그간 영화촬영소는 다양한 이름으로 불려 왔으나 기장군이 관계기관에 지속해 요구해 왔으며 이를 문체부, 부산시, 영진위가 최종 수용해 확정하게 됐다. 앞으로 이 명칭은 각종 행사와 언론보도, 대내·외 문서 등에 통일적으로 활용되면서, 촬영소가 들어서는 기장군을 널리 홍보하게 된다.

-- 도시 브랜드를 높이기 위해 구상하는 게 있다면.

▲ 차별화된 랜드마크형 관광자원을 적극적으로 개발하려 한다. 스포츠 관광을 위해 일광유원지 일대에 드림 볼파크, 한국야구박물관, 유스호스텔 등 국내 최대 규모 스포츠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동남권 산단 내 들어서는 중입자치료센터와 연계된 의료관광 활성화도 계획하고 있다. 부산기장촬영소와 OTT 플랫폼 거점 촬영 스튜디오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기장도예촌 일대를 영화 테마로 하는 체험과 힐링의 공간으로 창출하려고 한다.

-- 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해 어떤 노력 하고 있나.

▲ 내년에는 새롭게 동해선 추가 역 신설을 추진한다. 기장읍, 일광읍 주민들의 주요 숙원사업이다. 내년 상반기 중 추가 역 신설 기초 타당성 검토 용역을 진행할 예정으로, 그 결과에 따라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거칠 예정이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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