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8 (토)

파주~서울역 21분대…경기 서북부 급행 개통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A 노선에서 파주 운정과 서울역을 오가는 구간이 내일(28일) 개통합니다. 파주 운정중앙역에서 서울역까지 21분 정도 만에 갈 수 있다고 합니다.

엄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내일 오전 5시 반부터 운행을 시작하는 광역급행철도 GTX-A 북부 구간은 총 길이 32.3km로, 파주 운정중앙역부터 서울역까지 5개 역을 오갑니다.

도심 지하 50미터 깊이에 터널을 뚫어 기존 지하철보다 2배 이상 빠른 평균 시속 100km 이상, 최고 180km까지 달릴 수 있습니다.

운정중앙역에서 서울역까지 걸리는 시간은 21분 30초, 지하철로 46분, 광역버스로 66분 걸리던 시간이 크게 줄어듭니다.

[박희연/경기 파주시 : 애초에 그쪽(서울행) 길이 너무 머니까 그쪽으로는 약속을 잘 안 잡았었어요. 서울 어디든 이제 GTX 타면 괜찮아질 것 같아서….]

[윤지영/경기 파주시 : 훨씬 편안해지겠죠. 내일 이제 가족들이랑 같이 한번 타보기로 했거든요.]

우선 10분 간격으로 운행을 시작한 뒤 내년 1분기 중 배차 간격을 6분대로 줄일 계획입니다.

다만, 파주에서 동탄까지 전체 구간 연결은 서울역에서 수서역 공사 구간이 끝나는 내후년에나 가능합니다.

지하공간 복합 개발 중인 삼성역에는 2028년은 돼야 정차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이창무/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 : 광역철도의 경우에는 연결성이라는 게 중요한 거라서. 노선이 처음부터 끝까지 다 연결된다는 게 효과를 계획된 대로 발휘할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조건이라고….]

기본요금 3,200원에 10km를 넘으면 거리요금이 추가돼 운정중앙역에서 서울역까지 요금은 4,450원입니다.

K패스와 수도권 통합환승, 주말 할인이 적용됩니다.

개통 전 부동산 시장이 들썩였던 남부 구간 주변과 달리, 파주 부동산 시장은 아직 조용합니다.

[부동산 중개업자 (운정중앙역 부근) : 진짜 손님이 없어요. 조용해요. 사람들이 이제 불안하니까 딱히 뭘 하려고 하지는 않더라고요.]

대출 규제와 탄핵 정국 영향이 교통 호재를 압도하는 분위기입니다.

(영상취재 : 이찬수, 영상편집 : 안여진)

엄민재 기자 happymj@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