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최상목 대행에 "헌법재판관 즉시 임명…내란 속죄 마음으로 임해야"

"하루 빨리 내란 종식하고 국정 안정해야…신속히 탄핵 심판해야

"최, 대행 역할 충실히 해야…권한 아니라 대통령 의무 유념해야"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국회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며 최 부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이어받았다. 2024.12.27.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12·3 내란을 속죄하는 마음으로 소임을 다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즉시 임명하라"며 "이미 발효된 상설특검 수사요구안에 따라 특검 후보 추천을 의뢰하라"고 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제 하루 빨리 내란을 종식하고 국정을 안정시켜야 할 때"라며 "지금 대한민국의 가장 큰 리스크는 12·3 내란의 지속"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속한 탄핵 심판과 철저한 내란 단죄만이 이 리스크와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다"며 "하루라도 빠른 내란 종식으로 헌정 질서와 민생 경제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최 부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조속한 헌법재판관 임명과 상설특검 후보 추천 의뢰를 요구하며 "이것은 대통령의 권한이 아니라 대통령의 의무라는 점을 유념하고 또 유념하기 바란다"고 했다.

또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을 속히 공포하고, 내란 수사를 거부·방해하는 자들에게는 엄정하게 법을 집행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최 부총리는 비상계엄을 반대했다고 했지만, 12·3 내란을 막지 못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며 "과오를 속죄하는 마음으로 대통령 권한대행의 직무에 임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이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대통령 권한대행직은 최 부총리에게 넘어갔다. 최 부총리는 대국민 담화문에서 "지금은 국정의 혼란을 최소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정부는 국정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ander@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