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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토)

56년 만에 주민등록증 스마트폰 속으로...'모바일 신분증'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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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 주민등록증과 같은 '모바일 주민등록증'

IC 주민등록증 스마트폰에 인식·QR 코드 촬영 방법

[앵커]
56년 만에 주민등록증이 스마트폰에 등록해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신분증으로 변화합니다.

운전면허증에 이은 네 번째 모바일 신분증으로 공공기관과 병원 등에서 기존 주민등록증과 똑같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김기수 기자입니다.

[기자]
행정복지센터 민원 창구에서 신청서와 신분증 내밉니다.

QR 코드를 찍고 카메라에 얼굴을 인식시키자 주민등록증이 스마트폰에서 보입니다.

실물 주민등록증과 똑같이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주민등록증입니다.

[김진영 / 세종시 나성동 : 신분증을 종종 놓고 오는 경우가 있어서 되돌아가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기존에 사용하던 주민등록증이 굉장히 오래되어서 재발급을 신청하려고 하던 계기에….]

주민등록번호 앞자리만 보여주는 등 목적에 맞는 최소한의 정보만 제공할 수도 있습니다.

이번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운전면허증과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 확인증에 이은 네 번째 모바일 신분증입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IC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아 스마트폰에 인식하거나 QR 코드를 촬영해 받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IC 주민등록증은 실물과 같은 주민등록증에 칩이 내장된 것으로 스마트폰을 바꾸더라도 칩을 인식시켜 쉽게 다시 발급받을 수 있지만, 만 원의 초기 비용이 있습니다.

QR 코드를 인식해 발급받는 경우는 별도로 비용이 들진 않지만, 스마트폰을 바꿀 경우 행정복지센터를 다시 방문해야 합니다.

발급된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편의점, 병원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블록 체인과 암호화 기술이 적용돼 개인정보 유출이나 부정 사용도 막을 수 있습니다.

[고기동 / 행정안전부 차관 : 1968년도부터 사용하던 주민등록증에 이제 스마트폰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통해 행정, 금융, 경제 여러 분야에서 본인의 신원을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주민등록증 첫 발급 이후 56년 만에 디지털 방식으로 변화한 모바일 주민등록증.

세종과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초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YTN 김기수입니다.

촬영기자 : 권민호
디자인 : 임샛별

YTN 김기수 (energywat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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