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군 한빛 원자력발전소의 격납건물. 한국일보 자료사진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한빛 원전 6호기 격납 건물의 내부 공기가 방사선 감시기를 거치지 않은 채 외부로 배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방사선 감시를 실시하지 않은 한국수력원자력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원안위는 27일 오후 한수원으로부터 '전남 영광의 한빛 원전 6호기 격납 건물 내부 공기가 배기구에 설치된 방사선 감시기를 거치지 않고 외부로 배출됐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원전 격납 건물의 내부 공기가 방사선 감시 없이 배출된 것은 지난 10월 8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총 6차례다. 한수원은 내부 공기 배기시 허가 서류 및 절차서에 따른 수동 시료 방사능 분석을 수행했으며, 그 결과 실제 배출량은 정상운전 중 배출범위에 머물러 방사선 관련 특이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또 격납 건물 배기구의 방사선감시기도 정상화 조치를 했다고 보고했다.
원안위는 현재 한빛 원전 6호기의 안전성을 점검하고 있으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로 구성된 조사단을 현장에 파견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신혜정 기자 arete@hankookilbo.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