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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토)

[단독] 경찰 특별수사단, 대통령 안가 등 압수수색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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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가 주변 CCTV 확보해 계엄 당시 동선 파악할 듯

윤 대통령, 계엄 3시간 전 경찰청장 등과 안가 회동

윤 대통령, 계엄 전 경찰청장에게 '지시 문건' 건네

[앵커]
경찰이 대통령 안전가옥 등에 대한 압수수색 시도에 나섰습니다.

계엄 당일 윤 대통령과 관련자들의 동선 등이 담긴 기록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윤태인 기자!

[기자]
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입니다.

[앵커]
경찰이 대통령 안전가옥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섰다고요?

[기자]
경찰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대통령 안전가옥에 도착한 건 오후 2시 반쯤입니다.

하지만 아직 압수수색 영장을 들고온 수사관들이 안가에 들어가지는 못한 상황입니다.

오늘 출입 협조를 얻어서 안가 압수수색을 진행할 수 있을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앞서 안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 기각당했는데, 이번엔 영장을 발부받아 압수수색 시도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안가 주변 CCTV 등을 확보해 계엄 전후로 대통령은 물론 대통령과 회동했던 인물들의 동선 등을 파악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3시간여 전 안가에서는 내란 중요 임무 종사 혐의로 구속된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이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계엄 후 장악할 기관 등을 하달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비상계엄이 해제된 지난 4일에는 박성재 법무부 장관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이완규 법제처장 등이 안가에서 회동을 가졌습니다.

경찰은 오늘 대통령실 경내 경호처 CCTV 자료에 대한 압수수색도 시도하고 있는데요.

경호처가 안가 CCTV 관리를 맡고 있어서 이 CCTV 관련 기록이나 자료를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1일 한 차례 대통령실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경호처와 대치 끝에 실패했습니다.

이때 경찰은 계엄 당시 열린 국무회의 관련 기록 등의 확보를 시도했는데, 압수수색 영장에 적시된 피의자는 윤석열 대통령이었고, 대통령 집무실과 국무회의실, 경호처 등이 압수수색 대상이었습니다.

경찰 등 공조수사본부는 이후 지난 17일 대통령실 청사 내의 경호처 보안폰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경호처는 다음 날 군사상 기밀과 공무상 이유 등으로 집행에 협조할 수 없다는 내용의 '불승낙 사유서'를 전달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YTN 윤태인입니다.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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