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일출은 동해안에서" 해맞이 행사 풍성…안전관리 '만전'

핵심요약

강릉, 속초, 삼척 등 주요 일출 명소 해맞이 행사
해맞이 명소 곳곳에 요원 배치…안전관리 총력

해맞이 명소 강릉 정동진 일출. 전영래 기자

강원 동해안 지차체들이 오는 31일부터 새해 1월 1일까지 주요 일출 명소에서 2025년 해맞이 행사를 준비하면서 안전관리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릉시는 오는 31일 경포해수욕장 중앙광장과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에 특설무대를 설치해 공연과 카운트다운, 캔들라이트 및 소망존 조성, 불꽃놀이, 포춘쿠키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1일 오전 6시 주문진해변과 영진해변, 소동산 봉수대 일원 등에서는 해맞이 행사와 신년 음식 나눔 행사 등을 마련한다.

삼척시도 지역 번영과 시민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을사년(乙巳年) 새해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1일 오전 5시부터 도계읍 도계장터 야외무대, 원덕읍 임원항 방파제, 원덕읍 월천3리 앞바다, 근덕면 덕산해변, 하장면 댓재공원 정상, 노곡면 개산리 울릉도 전망대, 남양동 한치재, 정라동 이사부광장, 교동 삼척해수욕장 등 지역 해맞이 명소 9곳에서 읍면동별로 진행한다.

행사는 난타공연, 사물놀이, 풍농·어 기원제 등 여명 행사를 비롯해 신년축하 메시지 낭독 및 신년인사, 해맞이 징 치기 등 일출 행사,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떡국, 어묵국 나눔 행사 등이 읍면동별 특색에 맞게 진행한다. 또한, 새해가 오기 전날인 31일 오후 7시부터 삼척해변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2025 삼척해변 카운트다운'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해 1월 1일 오전 속초해변을 찾은 해맞이 인파. 속초시 제공

속초시는 1일 오전 6시 속초해수욕장에서 야간경관 '빛의 바다 속초' 오픈식을 시작으로 해맞이 행사를 펼친다. 캘리그라피 퍼포먼스를 비롯해 지역 출신의 음악가들과의 협연으로 힘찬 새해를 맞이하기 위한 감동과 화합의 무대 선사한다.

오는 31일과 내년 1월 1일 이틀간 동해안 6개 시·군에 해넘이·해맞이 구름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동해안 시·군들은 경찰과 소방 등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현장 안전관리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강릉시는 새해 당일 방문객 수용과 안전관리를 위해 공무원과 봉사자, 경찰 등 900여 명을 현장에 투입한다. 속초시도 혼잡이 예상되는 주요 지점에는 4개 기관·단체의 근무자 100여 명을 배치해 주차장 만차 시 해수욕장 진입로 통제와 우회를 유도하고 보행자 안전관리에 나선 계획이다. 또한, 일출 직후 진출 차량의 분산을 유도해 병목현상을 억제하는 등 교통정체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동해 추암해변의 일출. 동해시 제공

자체적으로 준비하는 행사가 없는 동해시도 해맞이가 본격 시작되는 1월 1일 오전 5시부터 9시까지 망상해수욕장 관리본부에 해맞이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해맞이 안전관리를 위해 19곳에 공무원과 안전 요원 등 218명을 배치하여 관광지 안전관리와 질서 계도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오는 31일 오후 6시부터 내년 1월 1일 오전 9시까지 추암 출렁다리, 도째비골스카이밸리, 해랑전망대, 한섬~뱃머리 전망대 데크는 출입을 통제한다.

동해안 지자체들은 "많은 인원의 방문에 대비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관리와 교통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새로운 한 해를 희망차게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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