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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토)

모레 윤 대통령 출석 요구‥이 시각 공수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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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번엔 공수처로 가보겠습니다.

공수처는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세 번째 출석 요구를 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박솔잎 기자, 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을 조사하기 위해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고요?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소환 예정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공수처와 경찰 등으로 꾸려진 공조수사본부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3차 출석 요구서를 보내며, 일요일인 오는 29일 오전 10시까지 정부과천청사 공수처로 출석하라 통지했습니다.

윤 대통령 측이 아직 공수처에는 변호인 선임계를 내지 않았고요.

전자공문으로 보낸 출석요구서도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 측근 석동현 변호사는 "수사보다 탄핵심판이 우선"이라면서 이른 시일 내에 수사기관의 조사에 응할 계획이 없다고 한 만큼, 윤 대통령이 모레 나올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일단 공수처는 중대범죄인 내란 우두머리 혐의 피의자라도 현직 대통령인 만큼 자진출석의 기회를 한 번 더 준 셈인데요.

윤 대통령이 또다시 응하지 않는다면 체포영장 청구밖에 선택지가 없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 앵커 ▶

12·3 비상계엄 사태의 또 다른 핵심인물인 김용현 전 국방장관 구속기한, 곧 만료되잖아요.

오늘 검찰이 김 전 장관을 재판에 넘기는 겁니까?

◀ 기자 ▶

지난 8일 긴급체포된 김용현 전 장관은 내일 구속 기한이 만료됩니다.

검찰 특수본은 이르면 오늘 중 김 전 장관을 재판에 넘기겠다는 방침입니다.

내란 사태의 주요 피의자 가운데 기소되는 첫 번째 사례가 되는 건데요.

김 전 장관은 위헌·위법한 계엄 선포를 윤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계엄 포고령을 직접 작성하는 등 윤 대통령과 공모해 계엄 사태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수본은 김 전 장관의 공소장에 김 전 장관이 윗선인 내란 우두머리, 즉 윤 대통령과 어떻게 내란을 공모했는지 등 범죄 구조를 자세히 담을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 수사를 앞둔 공수처 역시 검찰에 김 전 장관의 공소장을 요청하고, 질문지를 보완하면서 주말에도 출근해 윤 대통령 조사 준비에 박차를 가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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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솔잎 기자(soliping_@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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