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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토)

상장 발판으로 글로벌 기업 도약에 나선 ‘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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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스타트업들이 상장 준비에 나서고 있다. 이에 스타트업들이 상장을 위해서는 기업공개(IPO) 절차에 나서고 있다.

기업들에게 기업공개(IPO)란 한정된 자본으로 인한 비즈니스 성장의 한계를 돌파하고 새로운 사업 확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필수 선행 과정이다. 대규모의 외부 자금을 수혈해 연구개발(R&D) 및 신규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수 있기 때문인데 특히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금 여력이 부족하고 기업 및 기관투자자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스타트업들에게는 자금 조달 과정의 불확실성을 완화하며 퀀텀 점프를 도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여겨지고 있다.

지난 수년간 참신한 아이디어와 고도의 기술력으로 고객의 일상과 비즈니스를 변화시켜온 국내 유수의 스타트업들이 최근 국내외 증시 입성에 앞다퉈 출사표를 던지며 가파른 성장세에 탄력을 더하고자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일상과 맞닿은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선보이며 명실상부 ‘국민 앱’으로 거듭난 유니콘 기업들은 미국 나스닥 상장에 도전장을 내밀며 세계 무대 위에 두 번째 출발선을 그리겠다는 포부를 드러내고 있고, 기업 및 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혁신 솔루션을 제공하며 우상향 곡선을 그려온 유망 스타트업들은 코스닥 상장을 발판 삼아 미래 사업 청사진을 현실로 구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벤처스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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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행으로 해외 진출 본격 시동, 야놀자

국내 종합 여행 플랫폼 기업인 야놀자는 최근 '글로벌 트래블 테크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구축하기 위해 지배구조 개편과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이에 플랫폼 사업 부문 분할로 신설된 야놀자 플랫폼과 인터파크 트리플이 합병한 통합법인 ‘놀유니버스’를 27일 출범했다.

R&D 사업 부문 분할로 설립된 와이넥스트를 중심으로 글로벌 선행 기술 연구개발 사업에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기업가치 제고에 주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클라우드 부문에 대한 공격적인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여행 산업에 특화된 버티컬 인공지능(AI)을 공급해 분기 최고 실적을 기록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테크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한 이와 같은 행보들은 모두 나스닥 상장을 염두에 둔 초읽기로 해석된다. 야놀자가 추진 중인 나스닥 상장이 신성장동력을 기반으로 시장 경쟁력을 증대해 글로벌 플랫폼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업계의 귀추가 주목된다.

◆ 기업 복지와 기술 혁신 결합한 B2B 서비스 플랫폼, 위펀

B2B 서비스 플랫폼 위펀은 기업 간식 구독 서비스 '스낵24'와 '조식24', '커피24', '생일24' 등 기업 복지와 운영,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4년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인 732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배 성장을 달성한 위펀은, 이와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2025년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서비스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다.

위펀은 B2B 솔루션 및 SaaS를 운영하는 사업형 지주회사라는 비전 아래 사업 확장을 적극 추진 중이다. 기업 복지에 힘쓰는 대기업 및 IT 기업과의 계약을 확대하고 활발한 인수합병(M&A)을 진행하며 B2B는 물론 B2E 산업에서의 성장 동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자체 서비스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위펀 앱’을 정식 론칭하며, 기존 자동판매기와 키오스크 등 하드웨어 스마트 디바이스와 관리자 페이지, 웹사이트 등 소프트웨어를 통합했다. 위펀은 축적된 기업 복지 및 운영 관리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서비스와 기술 혁신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지속 확대하며 기업 생태계를 혁신해 나갈 예정이다.

◆ 나스닥 상장으로 기업가치 극대화, 토스

2022년 시리즈G 투자 유치 당시 9조 1,000억 원에 달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는 최근 미 나스닥 상장 주관사를 선정하기 위해 글로벌 투자은행(IB)을 대상으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하며 IPO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일각에서 10조 원 이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기업가치를 최대치로 인정받고자 핀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 심리가 우호적인 미 증시를 선택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토스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종합 금융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입증할 수 있을지 IT업계와 자본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토스는 간편 송금을 비롯해 은행, 증권, 결제, 자산 관리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단일 플랫폼에 통합해 제공하는 ‘슈퍼앱’ 전략으로 사용자의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현재 1900만 명에 달하는 월간활성이용자수(MAU)를 보유한 국민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한 토스는 나스닥 상장을 계기로 해외 투자자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글로벌 핀테크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제고하며 그간 국내에서 써 내려 온 성공 신화를 세계 무대에서 재현할 계획이다.

◆ 상장으로 신규 시장 개척 가속화, S2W

‘아시아의 팔란티어’로 불리는 AI 기반 빅데이터 분석 기업 에스투더블유(이하 S2W)는 내년 2~3분기 중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기술 특례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S2W는 창업 초기부터 딥다크웹과 텔레그램 등 각종 히든 채널에 산재한 난해하고 방대한 비정형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해 왔으며, 이 과정에서 고도화해 온 도메인 특화 AI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군 및 주요 정부 기관 고객들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최적의 데이터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S2W는 현재 ▲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 ‘SAIP(S2W AI Platform)’ ▲공공ㆍ정부 기관용 사이버안보 빅데이터 플랫폼 ‘자비스(XARVIS)’ ▲기업 및 기관용 위협 인텔리전스(TI) 플랫폼 ‘퀘이사(QUAXAR)’ 등 고도의 지식그래프 기술이 적용된 AI 기반 솔루션을 활용해 국가 안보 및 기업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들을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국제형사경찰기구 ‘인터폴(INTERPOL)’과 공조하고 마이크로소프트(MS) 본사와의 협업 하에 MS의 생성형 AI 보안 플랫폼 ‘코파일럿 시큐리티(Copilot for Security)’에 AI 언어 모델을 제공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S2W는 내년 상장을 통해 조달될 자금을 바탕으로 그간 국내외에서 인정받아 온 혁신 기술력을 신규 시장에 확대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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