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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토)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권한대행 탄핵, 내각 전체 탄핵 동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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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질의에 답하는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12·3 비상계엄에서의 국가기간방송 KBS 및 관계기관의 역할 등에 대한 현안질의 등을 위해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4.12.13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은 내각 전체에 대한 탄핵이라고 한 것과 관련해 "동감한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2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현안질의에서 최 부총리의 발언에 입장을 밝혀달라는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권한대행직을 수락해야 할 상황이 올 경우 수락하겠나는 물음에는 답변을 유보한다며 "대한민국을 위해 그런 상황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야당이 추진하는 내란 특검과 김건희 특검에 대해 국무회의에서 거부건 행사 의견이 나오면 어떻게 하겠냐는 물음에는 한 권한대행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국무위원의 입장으로도 우리나라 헌법과 법률에 맞지 않는 것은 받지 않아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헌법재판관 임명에 대해서는 "한 권한대행이 역대 한번도 헌법재판관을 대통령 부재가 아닌 상황에서 임명한적 없다고 한 것 같은데 같은 생각"이라고 말했다.

다만 한 권한대행이 발표한 임명 보류 입장을 사전 협의한 것이냐는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유 장관은 "국무회의 의견을 모은 것은 아니"라며 사전에 협의된 바는 없다고 설명했다.

유 장관은 여야가 대립만 하지 말고 한발짝 물러서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뭐가 필요한지 논의해야 한다며 "현실성이 없어도 현실성을 만드는 게 정치"라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유 장관은 노 의원과 서로 훈계를 하고 있다며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그는 권한대행 탄핵이 이어질 경우 정부가 무력화된다며 "기재부장관이 권한대행, 총리 권한대행을 하면 본인의 일을 할 수 있겠나"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대통령이 탄핵된 상항이니 국정 안정은 취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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