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승찬, 30일 대폭로 예고 "계엄 때 모종의 계획, 전군 움직이려 한 새 인물"

北, 우크라 참전 안 했다면 드론에 발끈 포격…국지전 가능성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0월 10일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합동참모본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4.10.10/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 대표적 군사 전문가인 부승찬 의원이 비상계엄과 관련해 모종의 계획을 갖고 전군을 움직이려 했던 새로운 인물을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또 북한이 러시아-우크라이나전에 참전하지 않았다면 평양 상공에 나타난 무인기, 대북 전단에 발끈해 포격으로 국지전 상황이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며 그랬다면 윤석열 대통령에게 계엄선포 명분을 확실히 줬을 것이라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부 의원은 26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직위 자체도 믿을 만하고 너무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가 들어왔다. 다음 주 월요일쯤 자료를 갖고 오기로 했다"며 오는 30일쯤 깜짝 놀랄 만한 소식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그 내용에 대해선 "마지막 확인하는 단계에 있다"며 말을 아끼면서 "이번 계엄과 관련한 모종의 무엇과 이를 지시한 새로운 인물이 나올 것"이라며 군이 엄청난 모의를 했음을 펼쳐 보이겠다고 밝혔다.

부 의원은 윤석열 정권이 계엄 명분을 얻기 위해 북한을 끊임없이 자극했다며 평양으로 들키라고 날려 보낸 드론, 대북 전단 등을 예로 들었다.

부 의원은 "북한의 대내외적인 환경 자체가 급변해 (윤 정권의 노림수는) 결국 실패했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적대적 두 국가론을 내세워 DMZ에 방벽을 설치하고 한국과는 상대 안 하겠다고 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일 러시아라는 새로운 출구가 없었다면 북한이 바로 대응했을 것"이라며 북한이 타격하면 우리 군이 응사, 남북 군사 긴장 상황이 전개돼 이를 빌미로 윤석열 대통령이 아주 자연스럽게 비상계엄령을 선포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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