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낚시꾼들을 선원으로 둔갑시켜 불법 영업을 한 업주들이 적발됐습니다. 낚시배는 안전 상의 이유로 먼 바다로 나가 고기잡이를 할 수 없는데, 먼 바다에 있는 고급 어종을 노리는 낚시꾼들을 꼬드겼습니다.
김동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두운 새벽, 부둣가로 남성들이 모여듭니다. 저마다 흰색 아이스박스를 챙겨 들고는 낚싯배에 오릅니다.
"아, 이 시간 되니까 다 타네. 몇 명 타는 거야."
낚싯배가 향한 곳은 동해 가스전 넘어 한일어업협정선 인근 해역. 육지에서 70km 떨어진 곳으로, 20km까지 나갈 수 있는 낚싯배는 가면 안 되는 곳입니다.
해경은 지난 3년간 1100차례나 먼바다로 나가 영업한 낚싯배 9척을 적발했습니다.
어민
"선상비 요즘은 한 6만 원, 7만 원 정도 받는 모양인데 그거 (먼바다) 나가면은 20만 원에서 30만 원씩 받으니까…."
불법 낚시 영업으로 3년간 최대 3억 원을 벌어들인 선주도 있었습니다.
선주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낚시꾼들을 선원으로 허위 등록하다 도리어 꼬리가 잡혔습니다.
"날마다 선원들이 바뀌는 선박들을 한번 골라보자 해서 총 9척의 선박을 특정할 수 있었습니다."
해경은 대형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먼바다 낚싯배 영업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김동영입니다.
김동영 기자(kdy@chosun.com)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낚시꾼들을 선원으로 둔갑시켜 불법 영업을 한 업주들이 적발됐습니다. 낚시배는 안전 상의 이유로 먼 바다로 나가 고기잡이를 할 수 없는데, 먼 바다에 있는 고급 어종을 노리는 낚시꾼들을 꼬드겼습니다.
김동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두운 새벽, 부둣가로 남성들이 모여듭니다. 저마다 흰색 아이스박스를 챙겨 들고는 낚싯배에 오릅니다.
"아, 이 시간 되니까 다 타네. 몇 명 타는 거야."
낚싯배가 향한 곳은 동해 가스전 넘어 한일어업협정선 인근 해역. 육지에서 70km 떨어진 곳으로, 20km까지 나갈 수 있는 낚싯배는 가면 안 되는 곳입니다.
해경은 지난 3년간 1100차례나 먼바다로 나가 영업한 낚싯배 9척을 적발했습니다.
돔 등 심해 고급 어종을 잡고 싶어 하는 낚시꾼들을 노린 건데, 비용은 최대 5배 비싸게 받았습니다.
어민
"선상비 요즘은 한 6만 원, 7만 원 정도 받는 모양인데 그거 (먼바다) 나가면은 20만 원에서 30만 원씩 받으니까…."
불법 낚시 영업으로 3년간 최대 3억 원을 벌어들인 선주도 있었습니다.
선주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낚시꾼들을 선원으로 허위 등록하다 도리어 꼬리가 잡혔습니다.
이지혜 / 울산해양경찰서 수사과
"날마다 선원들이 바뀌는 선박들을 한번 골라보자 해서 총 9척의 선박을 특정할 수 있었습니다."
해경은 대형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먼바다 낚싯배 영업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김동영입니다.
김동영 기자(kd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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