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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토)

尹 탄핵 심판 개시…"왜 이 사건만 빨리" vs "가장 시급한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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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쟁점과 증거를 정리하는 '첫 변론준비기일'을 진행했습니다. 오늘 아침에야 선임계를 낸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시간을 더 달라고 요청했는데요. 재판부는 가장 시급한 사안이라며 받아들이지 않았고, 일주일 뒤로 2차 준비기일도 잡았습니다.

한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위원장인 정청래 국회 법사위원장과 대리인단이 헌법재판소로 향합니다.

정청래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반역의 무리들을 역사 속에서 퇴장시키겠습니다."

오늘 아침 선임계를 낸 윤 대통령 대리인단도 서둘러 들어갑니다.

배진한 / 尹대통령측 변호사
"(윤 대통령측 입장은 어떻게 될까요?)지금 일단, 재판이 늦어서요."

헌재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첫 변론준비기일을 열었습니다.

재판부는 계엄 선포, 포고령 발표, 국회 계엄해제 의결 방해, 선관위 압수수색 4가지로 쟁점을 압축했습니다.

국회 측은 김용현 전 국방장관 등 15명에 대해 증인 신청을 했지만, 헌재는 국회 증언으로 대신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윤 대통령측은 여러 탄핵 사건 중 왜 이 사건만 빨리 하냐며 시간을 더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배진한 / 변호사
"이 사건을 제일 먼저 심리하고, 빨리 진행하고…저희가 여기에 대항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도 촉박한…."

하지만 헌재는 가장 시급한 사건이라며 신속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미선 / 헌법재판관
"기일이 촉박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 사건 탄핵심판이 국가 운영과 국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의 심각성·중대성을 고려하여….”

2차 변론준비기일은 다음달 3일 열립니다.

TV조선 한지은입니다.

한지은 기자(ji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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