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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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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도지사 ‘더 위대한 전남’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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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안정·에너지 고속도로 등 방점
농수축산물 10억 달러 수출 성과
의대 큰 진전…2년 연속 국고 9조


매일경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6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2024년 송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2024년도 주요 성과와 2025년도 도정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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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6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2024년 송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2024년도 주요 성과와 2025년도 도정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6일 “새해에는 ‘더 위대한 전남’을 비전으로, 전남이 꿈꾸는 눈부신 미래상을 담대하게 그려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송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새해 7대 전략을 발표했다.

김지사는 “23개 사업에 예비비 등 1185억 원 투입하는 긴급 민생안정 대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며 서민경제를 살리겠다고 말했다.

도의 민생경제 정책은 3500억 원대 지역사랑상품권 발행과 할인율 10%로 확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1500억 원 추가와 이자차액 지원, 배 재배농가와 전복 양식어가, 김 가공업체 등에 긴급경영안정자금 91억 원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김 지사는 또 차세대 첨단전략산업의 혁신성장을 위해 ‘333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333은 2034년까지 벤처·스타트업 기업 3000개, 연 매출액 100억 원 이상 기업 300개, 상장 기업 30개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스케일업 실증센터 구축, 미래혁신펀드 1조 원 확대,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조기 구축, 여수석유화학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등을 실천과제로 제시했다.

김 지사는 또 “미래 에너지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대한민국 에너지 고속도로’를 통해 전남의 재생에너지를 국가 성장동력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해상풍력·태양광 24GW 발전, 대규모 해상풍력 착공, 20조 원 규모 신안 3.2GW 집적화단지 지정, 전국 1호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1조 원 규모 영농형 태양광사업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2026년까지 농수축산물 수출액 10억 달러를 목표로 1조3000억 원 규모 AI 첨단농산업 융복합지구와 6000억 원 규모 AI 첨단 축산업 융복합밸리 조성, 쌀 판로 확대, 국립 김산업 진흥원 설립 등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또 혁신적인 인구정책으로 2030년까지 합계출산율 1.5명 회복, 월 1000만 명 생활인구가 머물도록 출생기본수당 시행, 전남형 만원주택 공급, 전남형 기본소득 시범사업 구체화, 전남형 통합돌봄 시스템 구축에 주력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올해 주요 도정 성과로 국립 의과대학 설립의 큰 진전을 이룬 점과 2년 연속 국비 예산이 9조 원을 돌파하고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7억 달러를 달성한 점을 꼽았다.

김 지사는 “정치·경제·사회 전반에 걸친 불확실성에도 도민 모두가 힘을 모아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의 역사를 새롭게 만들어왔다”며 “새해에도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세계와 당당히 경쟁하고 동행하는 글로벌 전남, 더 위대한 전남으로 힘차게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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