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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충남 서산에 국내 최대 ‘스마트팜’ 짓는다…“사업비 130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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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활성화 투자펀드 5호 선정

축구장 15개크기, 토마토 年393만kg 생산

내년 4월 ‘3000억’ 규모 신규 모펀드 출범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충남 서산시 일대에 1300억 규모의 국내 최대 스마트 팜이 들어선다. 이곳에서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방울토마토, 완숙 토마토 등 수익성 높은 과채류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 프로젝트 조감도.(자료=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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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는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제5호 프로젝트로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 1단계’ 사업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는 지역이 원하는 지속 가능한 대규모 융·복합 프로젝트를 민간의 창의적 역량과 풍부한 자본을 활용해 추진하는 새로운 지역투자 방식이다.

정부재정, 지방소멸대응기금, 산업은행에서 각각 1000억원씩 출자해 3000억원 규모 모(母)펀드를 조성하고, 지자체·민간이 함께 자(子)펀드 결성과 프로젝트 특수목적회사(SPC) 설립을 통해 총 3조원 규모의 다양한 지역활성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 1단계 사업은 총 사업비 1300억원을 투입해 충남 서산시 천수만 간척지 B지구 일대에 4만6000평(15.2ha, 축구장 15개 크기) 규모의 단일시설 기준 국내 최대 스마트 팜을 건설한다.

내년 3월 착공해 같은 해 7월에 준공한 뒤 약 4개월 재배기간을 거쳐 바로 11월부터 수확할 예정이다. 연간 방울토마토 199만kg, 완숙 토마토 395만kg 생산할 수 있다.

스마트 팜은 데이터와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농작업을 최적화·정밀화·자동화해 농업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농업방식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ICT 기술을 도입해 작물의 생육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최적화된 환경 조건(온도·습도 등)을 정밀장비(LED조명, 관개시스템 등)로 유지한다. 전통 농업방식과 달리 기후환경에 따른 생산량 및 품질 변동성을 해결했기 때문에 수요기업과 장기로 고정가격 납품 계약을 체결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구축했다.

충청남도는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 1단계를 시작으로 생산시설뿐만 아니라 가공·유통·연구개발(R&D) 시설 및 관광·주거·교육시설까지 갖춘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 2단계를 2027년까지 추진 완료할 계획이다.

2단계까지 완성되면 총 규모 18.5만평(61.4㏊)의 완결된 스마트팜 산업 생태계를 갖춘 종합 콤플렉스가 완성될 것으로 기대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올해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로 펀드 소진율이 85.8%에 도달했다”며 “정부는 지자체의 지역활성화 의지를 뒷받침하기 위해 내년에도 3000억원 규모의 신규 모펀드 조성 절차를 차질없이 진행 하고있다. 신규 모펀드는 내년 4월 중 출범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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