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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한은 "내년 금리 추가 인하" 이례적 예고...내수 침체 우려↑ [앵커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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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내년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매번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릴 때마다 금리 인하 여부에 대해 말을 아꼈던 한은이 이렇게 금리 인하를 예고한 건 이례적인데요.

그 배경에는 경기 하방 위험에 따른 내수 침체 우려가 깔려 있습니다.

[이정환 / 한양대 경제금융학과 교수(YTN 뉴스스타트) : 건설경기라든지 소상공인 경기가 살아나야 사실 내수 부분이 늘어날 수가 있는데 계속 내수 위축이 되다 보니까 좀 부정적인 사이클이 계속되는 거 아니냐, 내수가 위축되고 고용이 위축되고 투자가 위축되고 또 고용이 위축되는 이런 부정적인 사이클들이 계속될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어서 아무래도 완화적인 통화정책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실제로 연말 대목을 맞았지만 소비 심리는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비상계엄 사태에 탄핵 정국까지 겹치며 그나마 있던 연말 모임 예약은 줄줄이 취소됐습니다.

[김은희 / 자영업자 : 송년회 모임, 연말 모임 많은데 그것들도 많이 취소됐어요. 많이 걱정되죠. 저희 상인들 같은 경우에는 사실 12월이 대목이고 그런데….]

국내 기업들의 사정도 마찬가지입니다.

내년에도 경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부정 전망이 2년 10개월 연속 역대 최장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와 불안한 정국 탓에 월간 경기 전망치는 팬데믹 위기를 겪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여 만에 최대 낙폭을 찍었습니다.

여기에 당장 다음 달 취임할 트럼프 2기에 우리가 잘 준비하고 있는지도 의문입니다.

언제 끝날지 모를 정치적 혼돈과 불안감 속에 우리 경제가 희망찬 새해를 맞이할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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