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중구, 강북구 등
'휴먼타운 2.0' 사업 연계
지역당 최대 375억원 지원
서울 시내 빌라촌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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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빌리지 사업은 전면 재개발·재건축이 어려운 노후 단독·빌라(다세대·연립주택)촌 등에 민간이 주택을 정비할 경우 금융·제도적 인센티브와 공공의 기반·편의시설 설치를 패키지로 지원하는 국토교통부 추진 사업이다.
서울에서 뉴:빌리지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곳은 종로구 신영동 214, 종로구 옥인동 47, 중구 회현동1가 164, 강북구 수유동 516-21일대다. 내년 상반기까지 관련 법정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다.
뉴:빌리지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 아파트 수준의 기반·편의시설(주차장, 도로, 복합편의시설 등) 조성을 위해 지역당 최대 375억원(국비 15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주민들이 주택을 정비하는 경우에는 용적률 완화, 기금융자 등 금융·제도적 지원을 제공한다.
이 4개소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휴먼타운 2.0’의 시범 사업지(종로구 신영동 214) 또는 후보지(종로구 옥인동 47, 중구 회현동1가 164, 강북구 수유동 516-21)다. 시는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에 다가구·다세대·도시형생활주택의 신축·리모델링 등 비아파트 개별 건축을 지원하고, 주차장 등 기반시설 조성을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휴먼타운 2.0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뉴:빌리지 사업 공모에 앞서 지난 10월 자치구를 대상으로 휴먼타운 2.0 사업 대상지를 공모해 후보지 10개소를 선정한 바 있다.
시는 뉴:빌리지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4개소에 대해 휴먼타운 2.0 사업과 연계해 민간의 주택 정비 등을 다각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휴먼타운 2.0 사업 대상지에서 신축·리모델링 시 특별건축구역 지정 등 각종 건축기준을 완화해주고, 건축 전문가 자문 및 이자차액 보전 등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모아센터(마을관리사무소)를 설치해 주택 및 마을관리 서비스도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한편, 서울시는 휴먼타운 2.0 시범 사업지인 종로구 신영동 214번지 일대를 비아파트 최초로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관련 절차를 차질 없이 이행 중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휴먼타운 2.0 사업과 뉴:빌리지 사업을 연계해 주택 정비를 적극 지원하고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개발 사각지대에 있는 노후 저층주거지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휴먼타운 2.0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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