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에 더해 신용카드 수수료율이 인하되면서 카드업계의 수익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카드사들은 본업인 신용판매업 대신, 제휴나 신사업으로 위기를 벗어나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2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국내외 주요 파트너들과의 협력 관계를 확대하고, 해외 특화 카드에 업계 유일 서비스를 추가해 글로벌 여행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우리카드는 지난달 29일 국내 대표 여행플랫폼 마이리얼트립과, 이달 6일에는 글로벌 여행플랫폼 호퍼(Hopper)와 서비스 제휴 계약을 각각 맺은 바 있다.
마이리얼트립과의 협력은 국내 여행시장 경쟁력 강화가 목표다. '우리WON트래블' 플랫폼을 통해 마이리얼트립이 제공하는 항공권, 호텔, 패키지 상품 등 폭넓은 여행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여기에 호퍼와의 제휴로 호퍼의 가격 예측 및 보장, 예약 변경 지원 등 첨단 기술이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것도 우리카드의 신사업에 새로운 경쟁력을 더할 전망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해외여행 시장에서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히고,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다양한 글로벌 업무협력과 차별화된 상품,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김예지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